(코오롱 정리해고분쇄 투쟁 750일차)
(주)코오롱 3월16일(금) 09시 과천 본사에서 피로 얼룩진 주주총회 개최.
코오롱 정리해고분쇄투쟁위원회, 주주총회에 대한 입장 및 향후 계획 발표 기자회견 실시.



< 2007. 3. 14일 : 화학섬유연맹 보도자료 >

*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고 세운 코오롱의 경영 실적은 허구이다. 부당노동행위 처벌, 해고자 원직복직 쟁취, 민주노조 사수
- 더 이상 물러설수 없는 향후 투쟁계획 발표 기자회견 -


[ 코오롱정투위 (주)코오롱 주주총회에 즈음한 기자회견 실시 : 안내 ]

- 명 칭 : 코오롱 부당노동행위 처벌, 해고자 원직복직 쟁취,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주)코오롱 2007년 주주총회에 대한 입장 및 향후 투쟁계획 발표 기자회견
- 일 시 : 2007년 3월 16일(금요일) 오전 09시
- 장 소 : 경기도 과천 ‘코오롱그룹 본사 앞’ (4호선 정부과천종합청사역 3,8번 출구)
- 주최 : 화학섬유연맹, 코오롱노조 정리해고분쇄투쟁위원회, 경북 구미시협의회 등


1. 화학섬유연맹과 코오롱노조 정리해고분쇄투쟁위원회(이하 ‘정투위’)는 오는 3월 16일(금요일) 09시부터 (주)코오롱의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과천 코오롱그룹 정문앞에서 ‘(주)코오롱의 2006년 경영실적을 공식 발표하는 주주총회’를 맞이하여 우리들의 입장과 향후 투쟁계획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실시하고자 합니다.

2. 경북 구미의 코오롱 노동자들은 (주)코오롱의 2006년 주주총회가 개최되는 오는 3월16일(금)을 기준으로 752일째 오직 한 가지 염원 ‘부당한 정리해고 철회와 원직복직’의 염원을 담아 험난한 고난의 행군을 전개하여 오고 있습니다.
코오롱정투위 노동자들은 해 수로 3년을 넘기며 벼랑 끝에 몰린 생존권의 위협을 극복하고 유일한 그들의 희망 ‘원직복직 쟁취’라는 한 길에 접어들어 있습니다. 막가파식 노동탄압의 대표기업 코오롱, 악질적인 불법으로 점철되어 온 폭주기관차 코오롱에 대한 전면투쟁을 선언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3. 오는 4월 중순이면 (주)코오롱은 ‘창사 5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사람의 나이 오십을 지천명이라 칭하며 ‘하늘의 명령을 알 때’라고 했거늘, (주)코오롱과 소유주 이웅렬회장은 언제야 재 정신을 차린단 말입니까? 이제 코오롱은 2006년을 결산하고 2007년을 새롭게 출발하는 주주총회의 시점에서, 창사 50주년을 한 달여 앞으로 맞이한 기업의 도덕적 책임과 최소한의 사회적 윤리에 대해 다시한번 숙고해야 합니다. 노동자들에게 아니 ‘한 가족’이라 그렇게 외쳐대던 직원들의 두 눈에 피 눈물이 흐르도록 하고, 수 많은 가족들의 가슴에 피 멍이 들게하며 헛어진 기업의 ‘이윤’은 한 낱 거품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기억하기를 촉구합니다.

4. 이제 2007년 코오롱 정리해고노동자들의 새로운 투쟁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결코 아직까지 끝나지 않은 투쟁임을 노동자의 자존심을 걸고 외쳐봅니다.
화학섬유연맹과 코오롱노조 정리해고자들은 다시한번 (주)코오롱에 대한 울분과 분노를 외치며, 가열찬 투쟁의 포문을 열고자 합니다. (주)코오롱의 2007년 주주총회 자리가 ‘잿 빛’ 황사먼지로 돌변하지 않기를 바라며, 3월16일(금) 09시 기자회견 자리에서 우리들의 입장과 향후 보다 치열한 전쟁과도 같은 투쟁계획을 밝히고자 합니다.


* 기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취재를 진심으로 요청드립니다.


2007년 3월 14일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코오롱노동조합 10대 집행부 / 정리해고분쇄투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