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하는 MB! 노동자 투쟁으로 밀어버리자!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MB 정책이 주춤하고 있다. 추모정국이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상황에 MB정부는 지금 기로에 서있다. MB 드라이브를 멈추냐 가속하느냐는 전적으로 노동자 서민들의 투쟁에 달려있다. 특히 국민들은 민주노총의 대응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국민들은 반 MB를 넘어서 정권퇴진투쟁에 민주노총이 적극 나설것을 바라고 있다. 국민들은 MB 반대를 위해 6.10 투쟁에 서울에만 10만 이상이 모였다.이제 민주노총이 답을 하자.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MB정부가 책임질 것을 요구하고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한나라당 내부에서조차 박희태 당대표 사퇴와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MB정부는 추모분위기가 촛불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선수를 쳤다. 추모기간이 끝나기가 무섭게 서울광장과 대한문을 봉쇄하고 분향소도 군홧발로 짓밟아버렸다. 민주노총은 이러한 국민들의 요구 적극 부응해야한다. 반MB, 민주주의 사수, 노동자 서민 생존권에 적극 나서야한다.

MB정부 들어서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노동자 서민들에게 고스란히 전가하고 있다. 경제위기의 주범인 자본가들은 몇백억, 몇천억씩 배당금으로 가져가고 정부는 가진자들 세금 깍아주고 대다수 국민들에게 공공요금 인상으로 세금부담을 지우고 있다.

실업자수만 정부공식 통계 100만명, 실질실업자수는 346만명에 이르고 있다. 영세한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속출하고 있고 대학생들은 천 만원이 넘는 등록금으로 졸업도 하기전에 신용불량자가 되었다. 노동자들은 휴업이니 정리해고니 해서 길거리로 쫓겨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이미 1600여명이 명예퇴직하였음에도 900여명을 정리해고했다. 지난 27일, 정리해고로 인한 스트레스로 조합원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화학섬유연맹 소속 사업장도 예외가 될 수 없었다. 전북, 울산을 비롯한 많은 연맹 조합원들이 휴업과 구조조정으로 경제적 심적 고통을 받고 있다.

한마디로 자본과 정부는 경제위기에 따르는 모든 고통을 노동자 서민에게만 일방적으로 전가시키고 있다.

노동자 서민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노동자들의 총력투쟁으로 정부와 자본에 대항하여 싸워야한다. 화학섬유연맹은 13일 서울로 조합원 10% 이상이 집결한다. 경제위기에 내가 피할 곳은 어디에도 없다. 내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13일 서울에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