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신 : 신문 및 방송 각 언론사 노동, 사회부 및 산업부 기자
제 목 : 화학섬유노조(라파즈한라 사내하청)우진산업지회 조합원들, 6월21일(수) 15시부터
비정규직 설움과 노동착취 해결, 라파즈한라 사무소(코엑스 아셈타워)앞 천막농성 돌입
담 당 : 화학섬유연맹 교육선전실장 유 영구 (02-2632-4754, 019-9180-7879)


< 2006. 6. 20일 : 화학섬유노조 보도자료 >

- 제 목 : 화학섬유노조 (라파즈한라 사내하청) 우진산업지회 조합원들
세계 1위 시멘트업계 다국적기업 라파즈에 처우개선, 노조활동 보장, 고용보장 요구하며
6월21일(수)부터 서울 코엑스 아셈타워 앞 ‘무기한 천막노숙농성’ 돌입
- 일 시 : 2006년 6월 21일 (수요일), 오후 15:00부터 무기한.......
- 장 소 : 서울 코엑스 ‘아셈타워’ 정문 앞 (지하철 2호선 삼성역 6번 출구, 500미터 전방)


1. 화학섬유노조 (라파즈한라 사내하청)우진산업지회 해고노동자 10명은 오는 6월21일(수) 오후 15시부터 원청회사 ‘라파즈한라’의 서울사무소가 위치한 서울 코엑스 아셈타워 정문 앞에서 세계 1위 시멘트 다국적기업 라파즈한라에 처우개선과 노조활동 보장, 고용보장을 강력히 촉구하며 ‘무기한 천막노숙농성’에 돌입합니다.
우진산업 해고노동자들은 경제와 노사관계의 선전국으로 알려져있는 프랑스 다국적기업 라파즈한라의 비인간적이고 봉건적인 노동착취와 노동탄압을 규탄하고 비정규노동자의 설움과 분노를 담아 강력한 투쟁에 돌입하고자 합니다.

2. 라파즈한라 사내하청 우진산업지회 해고노동자들은 특히 라파즈한라시멘트주식회사의 ‘게르하르트 뢰져’(모국 독일) 대표이사와의 직접 면담 및 교섭을 강력히 촉구하고자 합니다.
주지한건데 1997년 국가환란인 IMF이후 한국의 수 많은 기업이 외국자본에 매각 또는 인수합병 되었습니다. 그 이후 수 많은 다국적기업의 한국인 상층관리자들은 자신들의 위치와 기득권만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한 솥밥을 먹던 한국인 노동자들을 선두에 나서 탄압하고 수탈하는 배은망덕한 행위를 일삼아 왔습니다.

3. 라파즈한라 사내하청 우진산업의 원청인 라파즈 역시도 위와 동일한 현상과 전철을 밟아왔습니다.
라파즈한라의 한국인 상층관리자들은 과연 78일차에 접어드는 우진산업 해고노동자들의 너무나 소박하고 정당한 요구에 대해 무엇을 하였는지 되묻지 않을수 없습니다. 라파즈한라의 한국인 상층관리자들은 오히려 우진산업 해고노동자들의 절박한 요구와 희망을 은폐하고 철저히 왜곡하는 선봉으로 자처하며, 자신의 안위와 기득권유지에만 혈안이 된체 기만적 행위로 일삼았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4. 화학섬유노조 (라파즈한라 사내하청)우진산업지회 노동자들의 “인간답게 살고 싶다”라는 너무나 소박한 절규가 올 해 3월7일 노동조합 결성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프랑스 다국적기업 라파즈한라는 노조 결성 25일 만에 폐업을 감행하며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우진산업 조합원들의 고용을 철저히 짖 밟았습니다. 최저임금 3,100원에서 50원 초과된 시급 3,150원의 절망적인 저임금으로 비정규노동자를 수탈하고 있는 라파즈한라. 월 연장근로 76시간, 주휴근로 24시간, 공휴근로 24시간, 심야근로 120시간. 월 초과근로만 250시간, 한 달에 1일의 휴일과 매일 새벽 2-3시까지 일하며 단 5-6시간의 개인 시간만이 주어지는 마치 “중세 봉건시대의 노예”와 같은 라파즈한라 사내하청 우진산업 노동자들....
바로 그 배후에 라파즈의 한국인 상층관리자들이 존재하는 현실에 우리의 절망과 분노는 하늘을 치를뜻 합니다.

5. 라파즈한라의 ‘게르하르트 뢰져(모국 독일)’ 대표이사가 현 우진산업 사태의 법적, 도덕적 책임을 지고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는 즉시 우진산업 노동자들의 너무나 소박하고 정당한 요구인 장시간노동-저임금 처우개선과 노조활동 보장, 고용보장을 즉각 수용해야 합니다.
‘노동권은 국민의 기본권리로 노동법이 필요없는 나라“인 노사선진국 프랑스, 라파즈한라가 건전하고 투명한 기업의 본 모습을 되 찻도록 게르하르트 뢰져 대표이사에게 다시한번 강력히 촉구하고자 합니다. 우진산업 해고노동자들의 설움과 비극을 게르하르트 뢰져 대표이사는 어루만져야 할 분명한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마시기를 바랍니다.

6. 화학섬유노조와 우진산업지회는 6.19일부터 시작된 프랑스대사관 앞 1인 시위와 프랑스대사 면담을 시작으로 오는 6월21일(수) 15시부터 라파즈한라 서울사무소 앞(코엑스 아셈타워 정문)에서 시작하는 ‘무기한 천막노숙농성’을 시작으로 이후 투쟁 수위를 한층 높혀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요구가 즉각 수용되지 않는다면 오는 6월28일(수)에는 화학섬유노조 차원의 “06년 임단투 승리를 위한 전진대회”를 라파즈한라의 심장부인 코엑스 앞에서 강력하게 전개할 것이며, 이 투쟁 역시도 시작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직시하기 바랍니다.

끝으로 화학섬유노조와 우진지회 해고노동자들은 원청 라파즈한라와 더 이상의 파국을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강력한 저항과 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이후 발생하는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라파즈한라에 있음을 경고하고자 합니다.


우진산업 노동자들의 인간 선언에 대한 기자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취재 부탁드립니다.


2006년 6월 20일
전국화학섬유산업노동조합
우 진 산 업 지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