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맵 9.11야합의 기만성, 노사관계를 60-70년대로 후퇴시키는 SMBT 악질 사업주)
“무노조 경영 거부하면 전원해고, 불법 대체근로” 중소업체 사장님의 경영철학
중소업체 농약회사 SMBT의 ‘전근대 봉건적’ 60년으로 회귀한 막가파 사장님



< 2006. 11. 6일 : 화학섬유노조 보도자료 >

-60년대 산업화의 노동자 노예 취급, 그 백화점 조직폭력배 사장님을 고발합니다.-


1. 화학섬유연맹 화학섬유산업노조 SMBT지회의 노조 결성과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 사용자에 의한 “조합원 전원에 대한 노조 탈퇴 협박, 부당한 전보발령, 위탁경영이라는 이름의 불법 대체근로, 조합원 전원에 대한 집단해고”라는 전대미문의 협박과 탄압 행위는 최소한의 사회적 상식을 뛰어넘는 막가파 조직폭력배보다 못한 행위에 벌어졌던 입을 다 물수 없다.
공장은 대전 대적구, 본사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새마을운동중앙회 2층)에 위치한 농약 제조 및 판매 기업 SMBT에서 자행되고 있는 어이없는 행태의 전말이다.


2. 농약 제조 및 판매 중소업체인 SMBT(주) 사용자의(김인수 대표이사) 전횡과 횡포, 협박과 탄압 행위는 한 마디로 “노동자를 노예처럼, 노동조합을 빨갱이”로 인식하는 60-70년대 전근대적인 노사관을 30여년이 지난 오늘에 되살리는 천인공노할 만행에 다름아니다.
오직 한 가지 노동조합을 결성했다는 이유로 조합원 탈퇴를 협박하고 탈퇴하지 않으면 하루아침에 도저히 근무가 불가능한 전보발령과 직종전환, 그래도 안되면 위탁경영이라는 이름의 불법 대체근로와 조합원 전원 집단해고를 가차없이 자행하는 자가 바로 SMBT 사용자이다.

3. 군사독재 시절보다 더욱 참혹하고 안하무인의 노동탄압과 노동자 노예 만들기에 혈안이 되고 있는 사람이 바로 SMBT 사용자임에도 그를 통제하고 제어할 아무런 법도 제도도 없는 현실이 바로 이 땅의 노동현실이라는 점에서 우리는 참을수 없는 울분을 누를길이 없다.
물론 SMBT 사용자에 대한 농약업종 기업들의 평가가 한 마디로 “막 나가는 안하무인의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지만 그 행위의 정도는 상식선을 뛰어넘어 인간으로서의 도를 넘어서고 있다. SMBT 사용자에게 이 땅에서 무섭고 두려운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직 몽둥이만이 필요하지만 이 마저도 편향과 불평등의 불법이라는 멍에 때문에 녹녹치 않기에 우리의 안타까움은 극에 달하고 있다.


4. SMBT 사용자가 추구하는 노조 탄압과 노동자 노예 만들기의 경로는 삼성의 “무노 경영철학”을 답습하는 농약 중소업체 사장님의 꿈이자 희망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SMBT 사용자의 꿈과 희망의 희생물로 전락하지는 않을 것이다. 노사간의 힘과 대립때문이 아니라 치밀어오르는 억울함과 울분을 참을수가 없기 때문이다.


5. SMBT 사용자의 기가막힌 어록을 한 번 살펴보자!
첫째, “왜 하필 민주노총이냐? 상조회를 만들어라” 민주노총을 싫어하고 부정하는 것이 대다수 기업들이지만 김인수대표이사는 노동조합 자체를 부정하고 거부하며 상조회를 만들란다.
둘째, “노동조합 임원에게 갑자기 전보발령” 직종과 지역을 뛰어넘는 대단한 인사경영권을 휘두르고 있다. 현장직을 업무직이나 영업직으로 대전에서 서울과 전북으로, 실무실 근무자는 서울본가 기획실로 전보발령하며 “가족도 연고자도 없는 낯선 오지에 내모는” 훌륭한(?) 전보발령의 기술을 보이고 있다.
셋째, ‘그린랜드’라는 멋진 이름의 위탁업체 도급을 결정하고, 11월11일까지 전 조합원의 집단해고를 완료하는 징계위원회를 개최한다. 아마도 노조 결성을 이유로 전 조합원이 집단해고된 상황이 이 땅에 있었는지 아무리 찻아보아도 찻을수가 없다.

얼마전 정부와 경총, 한국노총의 작품이라는 ‘로드맵 9.11야합’에 포함되어 있는 공익사업장 대체근로의 전면 확대가 입법예고된 상황에서, SMBT 사용자는 과감하고 자신감 넘치게 불법 대체근로(노조 합봅파업 중)를 밀어붙이며 ‘할 테면 해봐라!’는 막가파 행태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6. 화학섬유연맹 화학섬유산업노조와 SMBT지회는 이 땅에 SMBT(주) 사용자와 같은 악질적인 막가파 사장이 더 이상 발 붙이지 못하도록 모든 방법과 수단을 동원하여 응징할 것이다.
자본이 악날하면 악말할수록 우리 노동자들은 더욱 힘찬 투쟁으로 악질적인 막가파 사장에 맞서 투쟁할 것이고 끝내는 승리를 안아올 것이다. 그 투쟁의 모습이 얼마나 치열하고 당 찬 것인지 SMBT 사용자 김인수대표이사가 본때를 보여주고야 말 것이다.


* 기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취재를 진심으로 요청드립니다.


2006년 11월 6일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전국화학섬유산업노동조합 SMBT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