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 해태제과식품일반 노동조합
KOREAN CHEMICAL & TEXTILE WORKERS' FED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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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신 언론사(신문사 및 방송사) / 언론사 노동, 사회부 및 산업부 기자
제 목 크라운제과의 해태 인수•합병의 본질은 해태제과의 해체와 파괴였음이 입증되었다.
10월27일(목) 14시, 해태 총파업투쟁 승리 결의대회 개최(해태앞, 화학섬유연맹 주최)
담 당 화학섬유연맹 교육선전실장 유영구 (02-2632-4754 / 019-9180-7879)


< 보 도 자 료 : 화학섬유연맹 >


10월21일(금) 크라운제과 구사대와 용역깡패들에 의한 무차별 폭력과 농성장 난입 사건의 본질
크라운•해태 인수합병 “한 형제로 동북아 제과업계 선두 New Start Plan” 선언은 완전 거짓이었다.

☞ 인수합병의 시너지 효과 전면 부정하는 크라운 최고경영진 퇴진 투쟁을 최후 통첩한다. ☜



1. 화학섬유연맹 산하 해태제과식품일반노동조합(이하 ‘해태노조’)은 총파업 116일차를 맞이하는 지난 10월21일(금) 크라운제과 최고경영진의 지시에 따라 구사대들과 용역깡패 400여명에 동원되어 자행된 불법적이고 무차별적인 폭력과 해태제과 본사 건물에 대한 난입 기도 행위에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향후 강력한 응징과 맞대응을 선언하고자 한다.
21세기에 접어들어서도 노사관계와 갈등을 구시대의 유물인 용역깡패와 구사대와 같은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물리력을 동원하여 해결하려는 크라운 경영진의 전근대적 노조관이 오늘의 노사갈등과 119일째의 장기 파업의 주요 원인임이 다시한번 입증된 사건이었다.

2. 해태노조 총파업 116일째에 접어들어 발생한 계획적인 구사대와 용역깡패의 불법적인 폭력사태는 크라운제과 최고경영진이 이전에 보였던 모습에서 이미 예고된 사건이었다.
그동안 크라운에 충성하던 해태 출신 경영진들은 완전히 토사구팽 당했으며 지금은 영업소장 등 중간관리자들까지 심각한 구조조정 위협에 시달리며, 지난 2005년 1월중순 해태 인수의 첫 번째 조건이었던 ‘3년간 고용보장’이라는 합의서를 휴지조각으로 전락시켰다. 또한 지난 10월중순 크라운 최고경영진이 친필로 작성한 회사측 최종안에는 ‘불매운동과 무자료거래에 대한 KBS-TV뉴스와 취재파일 방송과 관련된 사람들에게 끝까지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라는 안하무인의 고자세와 충격적 노조관이 드러나 우리를 분노케한 바 있다.

3. 더욱이 10월21일(금) 크라운 최고경영진에 의해 자행된 불법과 폭력 행위의 본질은 “해태제과 해체와 파괴가 주 목적”이라는 점에서 우리를 더욱 놀라게 한다.
술에 만취한 크라운 구사대와 현장지휘관(?)들의 섬뜩한 표현들을 살펴보면, 크라운제과 최고경영진의 정신 상태와 해태제과에 대한 입장이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해태 잡과자 새끼들아, 저 놈들 박살내 버려라!”, “이 **들아!, 아니꼬우면 너 네가 크라운 사 버리지 왜 크라운에 매각됐냐?”라며 크라운의 해태에 대한 적개심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4. 크라운제과 경영진들의 진두지휘하에 자행된 구사대와 용역깡패의 불법적 폭력과 난입 행위는 결코 중단되지 않았다.
10월21일 돌아가던 구사대들은 “다음에는 1,000여명을 동원하여 해태 너희들 완전히 싹 쓸어버리겠다”라고 으름장을 놓고간 바 있다. 아마도 크라운 최고경영진은 구사운동을 빌미로 수 많은 구사대를 동원하여 노노싸움과 갈등을 유발시켜 언론플레이를 감행하고, 물리적 충돌을 빌미로 공권력 투입을 유도하여 경찰에 의한 해태 총파업의 파괴 음모를 모의할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강력히 정면돌파해 나갈 것이다.

5. 연맹과 해태노조는 거짓과 위선에 가득한 크라운제과 경영진들의 허수아비에 불과한 크라운제과 구사대와 용역깡패들에게 ‘민족기업 해태의 산실’을 결코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힘에는 힘으로, 폭력에는 폭력으로 맞설 것이다. 또한 구사대와 용역깡패를 동원한 불법적 폭력과 해태제과 본사 건물 난입 사태가 또 다시 발생한다면 이후 크라운제과에 대한 직접적 타격 투쟁은 물론이요, 그에 상응하는 힘과 물리력을 동원한 전면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다. 지난 1월중순 3,000여억원의 인수합병 대금으로 해태제과를 인수한 크라운제과는 매입 대금 중 300억원 정도의 자본만 출자하였고, 군인공제회가 50% 수준의 대주주로 자리잡고 있기에 우리들의 향후 투쟁은 분명한 방향과 목적을 가지게 될 것임을 마지막으로 강력히 경고하고자 한다.

6. 끝으로 연맹과 해태노조는 해태노조 총파업투쟁 123일차인 10월27일(목요일) 14시부터 파업 현장인 해태제과 본사 건물앞에서 “해태노조 총파업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하며, 향후 크라운제과에 대한 강력한 투쟁 계획과 방침을 발표하게 될 것이다.
금번 크라운제과 최고경영진의 지시에 따른 구사대와 용역깡패들의 불법과 폭력의 본질은 ‘크라운제과의 해태제과에 대한 공격 행위이며, 해태제과를 해체하고 파괴시키려는 음모’라는 점에서, 연맹과 해태노조는 총파업투쟁의 방향과 목적을 전면 재수정하는 근본적인 숙고에 들어갈 것이다.
만약 우리의 경고와 최후통첩을 무시하고 불법적 폭력과 총파업 파괴 행위, 불성실교섭과 노노싸움 유발 행위, 교섭 지연책과 안하무인의 작태를 계속 연출한다면 연맹과 해태노조는 “크라운제과 최고경영진 퇴진 투쟁도 불사할 것”임을 최후 통첩한다.


기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관심, 취재와 보도를 다시한번 요청드립니다.


2005년 10월 24일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해태제과식품일반 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