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코오롱 노동조합
KOREAN CHEMICAL & TEXTILE WORKERS' FED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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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신 언론사(신문사 및 방송사) / 언론사 노동, 사회부 및 산업부 기자
제 목 (과천 코오롱 본사앞 천막농성 79일차, 노숙연좌농성 31일차, 철탑 고공농성 11일째)
코오롱 과천본사 점거농성단 3월17일(금) 09시 주주총회 주주로써 주권 참여
3.16일 정부와 정치권의 압력에 못이긴 형식적 대화 요청, 분노만 활활 타 올랐다.
담 당 화학섬유연맹 교육선전실장 유영구 ( 02-2632-4754 / 019-9180-7879 )


< 보 도 자 료 : 화학섬유연맹 >

노사간 대화와 교섭의 첫 출발은 상호존중이다. 코오롱은 기만과 거짓 행위를 중단하라!!!
- 노동조합을 부정하면서 무슨 대화와 교섭을 말하는가? 면피용 지연책 투쟁으로 박살낸다. -


● 3월17일(금) 오전 09시 개최되는 (주)코오롱 주주총회 안내 ●

- 목적 : 코오롱의 불법, 부당행위를 코오롱의 주인과 내빈들에게 알리고자 함.
- 일 시 : 2006년 3월 17일(금요일) 오전 09:00
- 장 소 : 경기도 과천 코오롱그룹 본사 건물내 대강당
- 주최, 주관 : (주)코오롱 소액주주, 코오롱노동조합, 화학섬유연맹 등


1. 화학섬유연맹과 코오롱노동조합은 코오롱 노동자들이 노조 인정, 부당노동행위 책임자 처벌, 정리해고 철회라는 요구를 내걸고 무엇으로도 바꿀수 없는 생명을 담보로 투쟁을 시작한지 벌써 12일째에 접어드는 시점에 코오롱이 보여주고 있는 거짓과 위선 행위에 다시한번 치 떨리는 분노를 누를길이 없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17일(금요일) 오전 09시부터 과천 코오롱그룹 본사 건물에서 진행되는 (주)코오롱 주주총회에 주주로서 정당하게 참석하여 코오롱의 실질적 주인인 주주들에게 코오롱 경영진의 무능과 불법, 거짓과 위선적 행위를 알리며 경영진 퇴진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2. 연맹과 코오롱노조는 2년여의 구조조정, 1년을 넘기는 정리해고의 철회를 위해, 15만 4천 볼트 송전탑에서 11일째 목숨을 건 고공농성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3명의 동지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지난 3월14일(화) 과천 코오롱 본사 점거투쟁에 돌입하였다.
차가운 대리석바닥에서 침낭 하나에 몸을 의지한체 피곤한 아침을 맞이하고 있지만 생명이 위태로운 송전탑 고공농성 동지들을 생각하면서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3. 지난 3월15일(수)에는 노동부 차관이 직접 회사를 방문하여 배영호사장을 면담하는 등 정부와 정치권, 시민단체와 경찰측에서 조차 코오롱 회사측에 대화와 교섭으로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압력이 거세지자 코오롱은 3월16일(목) 대화를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우리는 또 다시 더러운 코오롱에 기만당하고 말았다. “코오롱노조는 인정할 수 없고, 집행부와는 대화조차 할 수 없다”는 기만과 위선을 확인하며 우리의 투쟁이 아직도 부족하다는 것을 절절하게 느껴야 했다. 노동부와 행정관청 등 국가기관에서 ‘정당한 노조, 합법적인 집행부’로 판정한 코오롱노조와 집행부를 어떻게 부정한단 말인가? 재계 23위 대기업의 횡포에 몸 서리치는 분노와 노사간 대화와 교섭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절감하였다.


4. 이에 따라 화학섬유연맹과 코오롱 노동조합은 오는 3월17일(금요일) 오전 09시 과천 코오롱그룹 건물내에서 진행되는 (주)코오롱의 주주총회에 주주와 참관인으로 참석하여 코오롱의 기만과 위선, 무능과 부실경영의 책임을 묻고 경영진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
특히 무능과 부패, 나태와 바람잡이 기질에 물들어 있는 이웅렬회장의 퇴진을 강력히 촉구하고 반드시 관철시키고야 말 것이다. 만약 우리의 정당한 주권 행사를 회사측이 용역깡패를 동원하고 경찰력에 의존하여 방해한다면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응징하고야 말 것이다.


5. 끝으로 더 없이 소중한 생명을 걸고 15만 4천 볼트 송전탑에서 비를 맞으며 11일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우리의 형제들을 구출하기 위해 우리는 반드시 요구를 쟁취하고 슨리하고야 말 것이다.


목숨으로 항거하는 노동자를 비웃음으로 조롱하는 코오롱은 인간이기를 포기한 반사회적 기업입니다.

기자 여러분의 객관적인 취재, 보도를 다시한번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2006년 3월 16일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코오롱 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