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이명박 정부는 민주노총 죽이기를 중단하라!
노동자 서민을 위한 정책을 실시하라!


“도심대규모집회 불허”, “화물차주 파업참여시 운전면허, 운송자격취소”
어제(20일) 정부가 관계부처 장관회의에서 최근 민주노총집회 관련하여 내놓은 결과이다.
또한 20일 새벽에는 무려 경찰 300여명을 동원하여 화물연대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였다.

이명박 정부는 작년 수백만 명의 국민이 참가한 촛불집회에서도 국민의 소리에 눈감고 귀닫아온 것이라 이러한 결과는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
오히려 이번 일을 계기로 민주노총을 죽이고 정부에 반대하는 그 어떠한 소리도 못나오게 하겠다는 의도이다. 다시말해 더 이상 국민과 소통하지 않겠다는 것, 국민의 정부이기를 포기한 것이다. 국민과 소통하지 않는 정부, 1%의 부자만을 위한 정부에게 우리가 기대할 것은 더 이상 없다.

생존의 위기에 직면해 살려달라는 노동자들의 절박한 외침은 오히려 정부에게 노동자들은 탄압하고 죽이는 계기가 되고 있는 현실이다.
자본의 일방적인 횡포에 길거리로 쫓겨났으나 정부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둘뿐이다.
이대로 죽든지 아니면 싸워서 우리의 권리를 쟁취하던지.

박종태열사는 우리에게 악착같이 싸워서 승리하라며 자신의 목숨을 바쳤다.
정부의 강경탄압에도 박종태 열사의 유언에 따라 우리는 더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탄압을 하면 저항이 사그러질것이라는 착각은 하지말라.


2009. 5. 21.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전국화학섬유산업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