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코오롱노조 정투위 ]

(코오롱 정리해고철회 투쟁 708일차)
* 코오롱노조 정리해고노동자들 2007년 ‘원직복직’ 투쟁의 포문을 힘차게 다시 연다.
* 정리해고철회 원직복직 쟁취 ‘끝나지 않은 코오롱투쟁’, 다시 투쟁의 깃발을 높이든다.



< 2007. 1. 30일 : 화학섬유연맹 보도자료 >

* 부당노동행위 처벌, 해고자 원직복직 쟁취,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 코오롱투쟁 700일 승리 결의대회 -


[ 코오롱정투위 2007년 투쟁선포 결의대회 : 안내 ]

- 명 칭 : 코오롱자본 부당노동행위 처벌, 해고자 원직복직 쟁취,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코오롱투쟁 700일 승리 결의대회
- 일 시 : 2007년 2월 2일(금요일) 오후 15시
- 장 소 : 경기도 과천 ‘코오롱그룹 본사 앞’ (4호선 정부과천종합청사역 3,8번 출구)
- 주최 및 주관 : 화학섬유연맹, 코오롱노조 정리해고분쇄투쟁위원회, 연대대오 등



1. 화학섬유연맹과 코오롱노조 정리해고분쇄투쟁위원회(이하 정투위‘)는 오는 2월 2일(금요일) 15시부터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 위치한 코오롱그룹 노사 앞에서 부당노동행위와 정리해고 자행, 민주놎를 말살하는 (주)코오롱을 규탄하고 ‘원직복직’을 실현하기 위한 2007년 투쟁의 포문을 열어제끼는 ‘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2. 코오롱노조 정리해고자들의 투쟁은 오는 2월 2일(금) 기준으로 711일의 험난한 고난의 행군을 거듭하여 오고 있습니다.
이제 700여일을 넘기며 힘겹지만 지칠줄 모르고 전개되고 있는 코오롱노조 정리해고자들의 투쟁을 다시한번 힘차고 치열하게 전개하는 결의를 다지고자 결의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입니다. 그들은 지난 1월 25일(목요일) ‘코오롱정투위 정리해고분쇄 투쟁 700일 마음다지기 일일주점’을 개최하는 등 2007년을 맞이하여 조직을 정비하고 원직복직 투쟁의 의지와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져왔습니다.

3. (주)코오롱 회사측은 강제적 희망퇴직과 78명의 전,현직 노조 간부들에 대한 정리해고 직후 자본의 음모적 기도 ‘민주노조 와해’를 완료했으나, (주)코오롱의 정치적 기도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추가 구조조정과 ‘전 공장의 비정규직화’를 향해 숨 없이 달여갈 것 것입니다.
2004년 12월에서 2005년 2월까지 (주)코오롱은 2800여 종업원 중에 1000명에 이르는 인원에 대한 구조조정과 1400여명의 조합원 중에 509명에 대한 구조조정을 강행했습니다. 희망퇴직자 431명 중 410여명은 아직도 구미공장내 비정규직으로 생계를 근근히 이끌어가고 있고, 78명의 전∙현직 간부들을 중심으로 정리해고라는 칼날이 들이쳤습니다.
2006년 말 (주)코오롱 구조조정의 중간 종착지 ‘민주노총 탈퇴=민주노조 와해’라는 수순이 자본의 의도대로 강행 처리되었으며, 그들의 최종 목적인 ‘전 공장의 비정규직화’라는 구조조정이 칠흙같은 어두운 미래가 기다려지고 있습니다.

4. 연맹은 코오롱노조 정리해고자 동지들의 “정리해고 분쇄, 원직복직 쟁취”라는 투쟁이 결코 몇 몇 노동자의 아픔과 고통이 아니라, 이 땅 1500만 노동자들의 고통이자 처절한 몸부림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원직복직’의 꿈과 희망을 결코 포기하거나 양보할 수 없습니다.
이에 화학섬유연맹과 코오롱노조 정리해고자 동지들은 반드시 “공장으로 돌아간다”는 신념과 의지로써 2007년 치열한 투쟁을 재 점화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원직복직’을 실현시켜 악날한 자본의 이윤 추구 논리를 박살내고, 정당한 노동자의 요구와 희망을 실현시키고야 말 것입니다.

5.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고, 활이 시위를 떠 난지도’ 오랜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화학섬유연맹과 코오롱노조 정리해고자들은 다시한번 가열찬 투쟁의 포문을 열고 (주)코오롱 사용자측의 모진 탄압과 모르쇠를 박살내는 투쟁을 또 다시 시작하고자 합니다. 그 어떠한 협박과 회유, 총체적인 탄압에도 불구하고 ‘원직복직’이라는 생존권사수 투쟁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임을 다시한번 천명합니다.


* 기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취재를 진심으로 요청드립니다.


2007년 1월 30일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코오롱노동조합 10대 집행부 / 정리해고분쇄투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