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성명

진실을 말하기 위한 KBS 총파업을 지지한다.

 

언론은 진실을 말해야 한다. 또한 권력을 감시해야 한다. 하지만 공영방송인 KBS는 국민의 방송이 아니었다.

 

KBS박근혜-최순실-재벌 게이트사태 속에서도 이명박근혜 대통령-재벌 감싸기 편파보도를 하며 종편보다 못한 평가를 받았다. 그야말로 박근혜 방송으로 전락했다. 한 마디로 공영방송을 가장한 채, 국민을 어둠속에 살게 하는 그냥 권력의 시녀였다.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시민들의 눈빛을 받은 KBS기자들은, ‘내가 이러려고 기자를 했나라 생각하며 심한 자괴감을 느꼈을 거다.

 

마침내 이를 청산하고자, KBS 양대 노동조합이 128일 공정방송 쟁취와 보도참사, 독선경영 심판을 위해 총파업을 시작했다. 양대 노조 총파업 지침에 따라 송출기본 근무자를 제외한 전국 KBS 구성원 3,782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2014년 청와대의 KBS 보도개입 사태 이후 26개월 만의 공동파업이다.

 

화학섬유연맹은 KBS총파업을 쌍수 들어 환영한다.

총파업승리로 '박근혜-최순실-재벌 게이트' 보도참사 등에 대한 고대영 KBS 사장의 대국민 사과는 물론 방송책임자들의 심판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방송장악 철폐를 위한 방송법 개정을 통하여 권력이 아닌 국민을 위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또한, KBS 총파업은 박근혜가 심어 놓은 부역자와 박근혜 체제를 뿌리 뽑기 위한 파업이며,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국민을 위한 파업이다. 이에 화섬연맹은 KBS 총파업에 열렬히 지지하며, 연대투쟁에 앞장서 싸워 나갈 것이다.

 


2016129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