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 재 요 청

 

손아람 작가와 함께 하는 청년 노동자들의 빵 터지는 이야기

'빵만으론 살 수 없다! 청년들에게 노동권을!'

야간 문화제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파리비바게뜨는 제빵 프랜차이즈 업계 1위입니다. 이 곳에서 일하는제빵, 판매 기사들은 대부분 2-30대의 청년들로서, 11개의 협력업체에 고용되어 각 가맹점에 파견형식으로 일해왔습니다.

 

파리바게뜨가 제빵업계 1위의 기업으로 성장하는 동안 빵을 굽고 판매하는 노동자들은 한달에 3-4번 밖에 쉬지 못하고 연장수당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각종 산재, 성희롱, 저임금에 시달리면서 일해 왔습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기사 몇 명이 정의당 비상구(비정규직 상담창구)를 통해 상담하게 되었고, 이정미 의원실을 통해 불법파견 및 임금꺽기 문제가 언론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고용노동부에서 근로감독을 실시하여, 파리바게뜨 제빵 및 판매기사 5380명에 대한 불법파견과 연장수당 110억을 체불하였다는 조사결과를 지난 921일 발표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파리바게뜨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만들었고(817) 현재 약 500여명이 화섬노조 파리바게뜨지회에 가입하여 본사 직고용과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본사에 교섭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노동부의 시정명령에도 불구하고 파리바게뜨 본사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특수성을 외면한 조사결과라며 제빵기사들에 대한 직고용을 회피하고 있으며, 언론을 통해 직고용시 비용증가, 다른 프랜차이즈 업계에 미칠 영향 등을 과대 선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자신들은 당사자가 아니라며 노조와의 대화 및 교섭 일체를 회피하고 있습니다.

 

파리바게뜨의 문제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청년 노동자들을 희생시키면서 소모품으로 대하며, 노동기본권까지 제약하는 자본의 횡포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또한 파견법 개정 시도 등 불법도 합법으로 뒤바꾸려는 행태를 보여줌에 다름 아닙니다.

 

파리바게뜨 투쟁은 헬조선이라 불리는 이 땅에서 청년노동자들 스스로 프랜차이즈 업계에 만연한 불법, 부당한 노동현실을 바꿔나가는 노동권 쟁취 사례가 될 것입니다. 대통령의 비정규직 제로시대가 공공부문에서 그치느냐 민간부문으로 확대되느냐의 의미도 있을 겁니다.

 

이런 의미와 더불어 이 땅의 청년노동자들에 대해 함께 나누고자 아래와 같이 야간문화제를 개최하오니, 많은 관심과 취재를 바랍니다.

 

- 아 래 -

일시 : 2017. 10. 23() 6~8

장소 : 신촌 명물거리 파스쿠찌 연대점 앞

제목 : 손아람 작가와 함께 하는 청년 노동자들의 빵 터지는 이야기

'빵만으론 살 수 없다! 청년들에게 노동권을!'

 

프로그램 :

- 5:00~6:00 사전마당 스티커 설문, 홍보물 및 홍보사탕 배포

- 6:00~6:10 여는 영상

- 6:10~6:30 댄스팀 공연 “19.9”

- 6:30~7:30 이야기 마당

- 7:30~7:50 인디밴드 공연 포크스푼

- 7:50~8:00 마무리 퍼포먼스

 

** 사전마당

파리바게뜨 불법파견 관련 직고용 찬반 스티커 설문 / 이런 갑질, 노동권 침해 나도 당해봤다 / 파리바게뜨 응원 메시지 적기

빵모양 복장으로 홍보물 및 홍보사탕 배포

 

** 이야기마당

손아람 작가, 정혜연 정의당 부대표, 파리바게뜨지회 임종린 지회장/김태완 조직부장, 이가현 알바노조 위원장

파리바게뜨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한 시민사회단체들의 연대기구 구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후에도 많은 관심 바랍니다.


문의 : 오연춘 조직국장 02-2632-4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