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 2. 21일 : 화학섬유산업노조 보도자료 > 한국합섬 노동자 생존권 파탄, 일방적 파산 반대! 공장 정상화 쟁취!! 박노철 관리인(전 회장) 완전 퇴진! ○ 한국합섬․HK지회는 2월20일부터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산업자원부, 노동부 등 정부와 신한은행, 산업은행 등 채권단을 상대로 한 상경투쟁에 돌입했다. - 20일 상경 후 곧바로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규탄 집회를 갖고 수많은 노동자의 실업사태와 가정 경제의 파탄위기에 대해 수수방관하고 있는 산업자원부와 노동부를 규탄하고 한국합섬․HK 사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였다. - 이어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한국합섬․HK 회생계획안에 반대하며, 파산 시 곧바로 경매를 진행시키겠다는 산업은행에 대해 국책은행으로서의 기능을 망각한 행위라며 강력하게 규탄하였다. - 21일부터는 신한은행, 산업은행, 국회,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 및 시민선전전을 전개하면서 과천정부청사 및 산업은행 앞에서 집회투쟁을 펼치고 있다. ○ 한국합섬․HK지회의 상경투쟁 목적은 현재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되어 있는 박노철 전 회장의 완전 퇴출과 파산반대, 공장 정상화 촉구이다. - (주)HK는 지난해 5월부터 회생절차 중에 있었으며, 결국 지난 2월5일 채권단에 의해 회생계획안이 반대되면서 2월22일 파산선고가 예고되고 있는 등 파산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 그러나 지난 2월17일 박노철(전회장) 관리인이 300억원의 투자자에 대한 의향서를 법원에 제출하면서 파산선고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HK지회는 박노철 전 회장의 완전 퇴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박 전 회장은 자신의 동생이 사장으로 있던 퇴출될 계열사를 부채합병하면서 이에 반대하는 해외투자자의 투자금 400만불을 165억원이라는 엄청난 환차손까지 감수하면서 조기 상환하였고, 이후 현금유동성에 문제가 발생하자 2000년도부터 17% 고리의 사채 600억원을 끌어들이고 150억원의 해외투자까지 실패하면서 재무구조를 악화시켰다. 그리고 이것이 자본잠식과 분식회계로 이어져 회사를 파산위기에 빠뜨리고 말았다. 이것은 명백한 족벌, 부패, 무능경영이다. - 더구나 박 전 회장은 자신의 무능과 부패경영으로 인한 경영위기를 노동자에게만 전가하였다. 일방적인 371명 정리해고, 형사고발, 손배가압류, 대규모 용역깡패 고용, 불법직장폐쇄, 백수십억원에 달하는 임금체불 등 노조를 탄압하는 악덕 기업가가 바로 박노철 관리인이다. 박노철(전 회장) 관리인은 당연히 경영계에서 완전 퇴출되어야 하며, 우리는 이를 위해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다. - 또한 회계법인에서 조차 HK가 회생가치가 높다고 조사 평가했다. 그러나 단 한 푼도 사재를 출현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채권단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박노철 관리인으로 인해 결국 회생안이 부결되고 말았다. 우리는 무능하고 부패한 경영자 한사람으로 인해 건실했던 기업이 파산되는 현실에 개탄하며, 채권단 재논의를 통해서라도 HK가 회생의 길로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 각 언론사 기자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취재,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2007년 2월 21일 전 국 화 학 섬 유 산 업 노 동 조 합 한 국 합 섬 (HK) 지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