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화학섬유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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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2012. 6. 19)

전국화학섬유산업노동조합은

jw사측에서 고용한 용역깡패들의, jw지회 천막농성장 난입을 규탄한다!

6월19일 새벽,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의 가린, 건장한 청년들에 의해, jw지회 천막농성장이 침탈당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조합원들이 서울 이경하 부회장 집으로 노숙 상경 투쟁을 떠난 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은 19일 새벽에, 마치 준비하고 기다렸다는 듯, 검정색 승용차를 나눠 타고 들이닥친 용역들에 의해 새벽 단잠에 빠져있던 조합원들은, 팔과 목을 결박당하고, 휴대폰마저 빼앗긴체, 용역깡패들의 무자비한 천막 난입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아야만 했다.

이들은 조합원들이 서울 이경하 부회장집 앞 노숙 상경투쟁 으로, 천막에 사람이 많지 않음을 기회로 삼아,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차량 번호판을 청테이프로 가리는 등 사전에 준비된 계획에 따라 농성장 침탈을 감행 한 것이다. 심지어 농성장 주변 가로등 마저 끄는 치밀함을 보였다.

jw생명과학 사측은, 지회가 6월14일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이후로, 농성장 주변을 환하게 비추는가 하면, CCTV 수 십대를 설치하여 조합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 등, 노동자들의 인권 탄압에 열을 올려왔다.

또한 직장폐쇄, 철회이후 현장에 복귀한 조합원들에 대해, 부당 대기발령을 남발하고, 당진시청의 교섭 요청에 대해, jw생명과학 사측은 시청이 관여할 일이 아니라고 하면서, 끝내 교섭을 거부하는 행태를 자행하며, 노동조합과 사태해결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발생한 용역깡패의 농성장 침탈은, 더 이상 노동조합을 대화의 상대로 여기지 않겠다는 사측의 의지로 읽힌다.

오늘 용역깡패들의 농성장 침탈 직 후, 전국화학섬유산업노동조합은, 사태의 심각성을, 산하 지역 조직들과 공유하는 한편, 사태 해결을 위해, jw지회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농성장 침탈 가담자 처벌과, 중외 자본의 공식 사과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다.

또한 자본에 의해서 자행되는 폭력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jw생명과학, 중외 자본에, 엄중히 전달하는 바이다.

인류의 건강에 이바지한다는, jw생명과학, 중외 자본은, 노동자도 하나의 인격체이고, 노동자들도 소중한 중외그룹의 일원임을 인식하는 출발부터가 인류 건강에 이바지하는, 첫 걸음임을 인식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