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 화학섬유산업노조 금강화섬지회
KOREAN CHEMICAL & TEXTILE WORKERS' FED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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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신 언론사(신문사 및 방송사) / 언론사 노동, 사회부 및 산업부 기자
제 목 너무나 아름다운 노동자의 투쟁, 구미 금강화섬 노동자들 창원 경한정밀
항의 투쟁
담 당 화학섬유연맹 교육선전실장 유영구 (02-831-4703 / 019-9180-7879)


< 보 도 자 료 : 화학섬유연맹 >


미래와 희망을 스스로 창조해 나가는 금강화섬 노동자들의 경의롭고 아름다운 투쟁

☞ 노동자를 알고, 노동조합을 배우고 싶으면 금강화섬지회를 본받아야!!! ☜



1. 인간성도 말살되고, 죽는냐 사느냐의 치열한 전쟁터, 헐벗은 세상살이에 이렇게 아름다울수가 있을까?
지난해 3월25일 공장 부도로 인하여 1년여 동안 ‘공장정상 가동을 요구하며’ 기약도 없지만 의연하게 투쟁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바로 경북 구미에 위치한 금강화섬 노동자들입니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연맹 산하 화학섬유산업노조 금강화섬지회 노동자들입니다. 미래와 희망, 끝도 보이지 않는 투쟁을 1년 동안 전개하고 있지만 그들의 얼굴과 모습에는 어두움과 좌절, 지치는 모습을 전혀 찻을수가 없습니다.

2. 금강화섬 노동자들은 너무나 아름다운 사람들입니다. 자랑스러운 노동자들입니다.
그 아름다움속에 묻어나고 있는 강렬함과 함께하는 연대투쟁, 철의 규율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그들의 가슴에는 ‘세상을 바꾸자’ ‘비정규직 차별 철폐’'제조업공동화 저지’라는 이 사회의 지향과 요구가 절절히 배어 있기도 합니다.

3. 지금 창원과 전국 곳 곳에서는 금강화섬 노동자들에 대한 감탄과 부러움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지난 2월11일 4차 법원 경매에서 최종 낙찰받은 경한인더스트리의 모기업인 창원의 경한정밀을 상대로 공장정상 가동을 요구하며, 벼랑끝 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너무나 자유스럽습니다. 100명이 움직이지만 숙소, 화장실, 집회 장소는 말끔히 청소된체 청결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조금전까지 힘 겨루기를 하던 경찰조차도 탄복하고 있습니다. 김치 하나로 떼우는 식사이지만 그들의 식사는 기쁜 성찬이며, 투쟁때에는 강렬한 눈빛을 발하는 투쟁의 선봉대로 ‘아 저게 노동자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터져나옵니다.

4. 이 땅 수 많은 사람들의 고통과 울부짖음이 있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노동자들의 작지만 소중한 모범이 있기에 우리 사회는 희망과 미래가 있습니다.
지금 금강화섬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희망과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한 최후의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결코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 아닌, 의연함과 스스로의 의지로 당차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비록 그들의 투쟁이 실패하거나 패배할 지라도 그들은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다시 우뚝 일어설 것입니다. 이 사회의 희망과 미래는 반드시 조명되고 배워나가야 합니다.

언론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취재,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2005년 3월 17일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화학섬유산업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