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제 목

노조탈퇴공작에 앞장섰던 당사자)영업소장의 고백

문 의

김영미 조직국장 (010-6546-8648)

임기홍 지회장 (010-8909-6871)

날 짜

2018525()

서울특별시 동작구 장승배기로 98, 장승빌딩 5(전화 : 02-2632-4756)

 

보 도 자 료

 

 


“노조탈퇴공작에 앞장섰던 당사자” 전)영업소장의 고백 
“부당노동행위의 이면에는 인원감축이”
“4년동안 무려 500여 명이 떠났다”

1.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은 5월24일 오후 1시 4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는 오리온의 부당노동행위 이번에는 반드시 철저히 조사,처벌하라!!”고 요구했다.
※ 24일 보도자료 및 기자회견문 참조

2. 이 자리에서 임기홍 전 김해영업소장은 “2015년 민주노조 설립 당시 사측의 조직적인 지시에 따라 노조탈퇴공작에 앞장섰던 당사자”라고 소개하고, “일일 오리온지회의 동향에 대해 직상위자에게 보고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였고, 영업사원 개별면담을 통해 민주노조 탈퇴를 종용하여 당시 김해영업소 민주노조 조합원 10명 전원에 대한 노조탈퇴서를 직접 받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3. 임기홍 전 소장은 “부끄러운 과거를 고백하는 것은 오리온의 부당노동행위가 ‘일개 영업소장의 일탈’이 아니라 사측의 적극적인 개입이었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자 함”이라 밝혔다. 이어 “관계 당국은 그룹차원에서 진행된 오리온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하여 꼬리자르기가 되지 않도록 전면적이고 철저한 조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4. 이같은 “오리온의 부당노동행위의 이면에는 인원감축이라는 계획이 숨겨져 있다”고 주장한 임기홍 전 소장은 “기업쇄신, 직무재구축이라는 미명하에 최근 4년동안 진행된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인해 오리온의 전국 52개 영업소가 35개 영업소로 축소되었고, 이 과정에서 무려 500여 명이 넘는 노동자가 오리온을 떠났다”고 했다.

5. 임기홍 전 소장은 “일자리창출을 내세우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도 배치되고 있으며, 부당노동행위의 정황들이 명백하게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즉각적인 조사와 처벌의 의지를 보여주지 않고 있는 노동관계당국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오리온과 그 관련자들의 처벌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마쳤다.

6. 아래는 임기홍 전 소장의 발언 전문이다.




[임기홍 전 소장 발언 전문] 

2015년 민주노조 설립당시 저는 김해영업소 영업소장으로 근무
하면서 사측의 조직적인 지시에 따라 "노조탈퇴공작"에 앞장섰던
당사자입니다.
일일 오리온지회의 동향에 대해 직상위자에게 보고로 하루의 일과
를 시작 하였고 영업사원 개별면담을 통해 민주노조 탈퇴를 종용하여
당시 김해영업소 민주노조 조합원 10명  전원에 대한 노조탈퇴서를
직접 받기도 했습니다.
" 부끄럽습니다 !!! 또한 죄송합니다 !!!
제가 이와같은 부끄러운 과거를 고백하는것은    오리온의 부당
노동행위가 "일개 영업소장의 일탈"이 아니라 사측의 적극적인  
개입이었다는 사실을 말씀드리자 함 입니다
관계당국은 그룹차원에서 진행된 오리온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하여
"꼬리자르기"가 되지않도록 전면적이고도 철저한 조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강조 드리며~
오리온의 부당노동행위의 이면에는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한
"인원감축이라는 계획"이 숨겨져 있습니다.
기업쇄신, 직무재구축이라는 미명하에 최근 4년동안 진행된
강도높은 구조조정으로 인해  "오리온의 전국 52개 영업소가
35개 영업소로 축소"되었고, 이 과정에서 영업사원과 도급업체
판촉여사원을 포함하면  무려    500 여명이 넘는 노동자가
오리온을 떠났습니다.
이와같은 구조조정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 이며, 잘못된 노사관을  
가지고있는 오리온의 경영방침에 현장노동자들은 하루하루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끝으로
일자리창출과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을 내세우는 문재인 정부의 
기조정책과도 정면으로 배치되고 있으며 부당노동행위의 정황들이
명백하게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즉각적인 조사와 처벌의 의지
를 보여주지 않고있는 노동관계당국에 대해 유감을 표 하는바이며
보다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를 통해    "오리온과 그 관련자"들의
처벌을 다시한번 강력하게 요청합니다.  
감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