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신 : 신문 및 방송 각 언론사 노동, 사회부 및 산업부 기자
제 목 : (라파즈한라 사내하청)우진산업 노동자들, 비정규직의 서러움도 열 받는데
노사관행과 경제 선진국, 프랑스 라파즈한라의 봉건적 차별을 규탄한다.
담 당 : 화학섬유연맹 교육선전실장 유 영구 (02-2632-4754, 019-9180-7879)


< 2006. 6. 16일 : 화학섬유노조 보도자료 >

- 제 목 : 화학섬유노조 (라파즈한라 사내하청) 우진산업지회 조합원들
세계 1위 시멘트 다국적기업 라파즈한라에 처우개선과 노조인정, 고용보장 촉구
2006년 6월19일(월)부터 서울 충정로 프랑스대사관 앞 1인 시위 돌입
- 일 시 : 2006년 6월 19일 (월요일), 오전 10:00부터 (20일부터는 출근 시간에 맞추어)
- 장 소 : 서울 충정로 ‘프랑스대사관 앞’ (서울지하철 2호선 충정로역 3번 출구)


1. 화학섬유노조 (라파즈한라 사내하청)우진산업지회 해고노동자 10명은 오는 6월19일(월) 오전 10시부터 원청회사 ‘라파즈한라’의 모국인 프랑스 정부에 라파즈의 노동착취와 노동탄압 사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서울 충정로에 위치한 프랑스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하며, 프랑스 대사의 면담을 요구하고 추진할 계획입니다.
6월19일(월) 새벽 04시, 온 국민의 성원과 관심속에 개최되는 월드컵 축구 한국-프랑스간 예선전이 개최되는 그 시간, 우리는 프랑스의 세계 1위 시멘트기업 라파즈한라의 사내하청 비정규노동자의 서러움과 봉건적 2중 착취를 끝장내기 위한 전면적인 투쟁에 돌입하고자 합니다.

2. 경제와 노사관계의 선진국, 프랑스 라파즈한라는 한국 노동자를 착취하며 노동법마저도 철저히 무시하는 작태를 연출하며 무책임과 모르쇠로 일관하고, 노동탄압에만 혈안이 되고 있습니다.
근대화의 미명아래 노동자의 피와 눈물만을 강요했던 70-80년대 군사독재시절의 장시간노동과 저임금보다 더욱 처절한 노동착취로 한국 노동자를 노예보다 못한 짐승으로 취급하며, 자신들의 이윤추구에만 혈안이 되었던 프랑스 기업 라파즈한라의 만행을 우리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습니다. 최저임금 3,100원에서 50원 초과된 시급 3,150원의 절망적인 저임금으로 비정규노동자를 수탈하고 있는 라파즈한라. 월 연장근로 76시간, 주휴근로 24시간, 공휴근로 24시간, 심야근로 120시간. 월 초과근로만 250시간, 한 달에 1일의 휴일과 매일 새벽 2-3시까지 일하며 단 5-6시간의 개인 시간만이 주어지는 마치 “중세 봉건시대의 노예”와 같은 라파즈한라 사내하청 우진산업 노동자들....

3. 화학섬유노조 (라파즈한라 사내하청)우진산업지회 노동자들의 “인간답게 살고 싶다”라는 너무나 소박한 절규가 올 해 3월7일 노동조합 결성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프랑스 다국적기업 라파즈한라는 노조 결성 25일 만에 폐업을 감행하며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우진산업 조합원들의 고용을 철저히 짖 밟았습니다.
최근 서울행정법원은 현대중공업에 대하여 “사내하청노동자에 대한 사용자로서의 책임이 있다”고 판결하여, 하청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사용자성을 인정하고 사내하청에 대한 폐업은 명백한 원청사의 부당노동행위임을 명시하였습니다. 특히 한국의 기업구조에서 사내하청은 철저히 원청사의 이해와 요구에 복종하는 관계임이 사회적 관례가 되고 있습니다.
결국 사내하청 우진산업지회에 대한 폐업과 생존권 박탈의 책임은 철저하게 원청사인 프랑스 다국적기업 라파즈한라에 있는 것입니다.

4. 라파즈한라의 모국인 프랑스 정부는 부도덕한 기업, 한국의 노동법과 노사관행을 철저히 외면하는 일에 대한 법적, 도덕적 책임을 져야합니다. 우진산업 노동자들의 너무나 소박하고 정당한 요구인 장시간노동-저임금 처우개선과 노조활동 보장, 고용보장을 즉각 수용해야 합니다.
‘노동권은 국민의 기본권리로 노동법이 필요없는 나라“인 노사선진국 프랑스, 라파즈한라가 건전하고 투명한 기업의 본 모습을 되 찻도록 프랑스대사관은 지도해야 합니다. 한국에 존재하고 있는 프랑스정부의 대리자 프랑스대사관은 라파즈한라의 노동착취와 노동탄압을 즉각 중단시키고, 우진산업 비정규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즉시 인정하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5. (라파즈한라 사내하청)우진산업 노동자들은 지금 정규직으로 채용해 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저 원래 하던 일을 최소한의 인간다운 조건에서 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입니다.
우진산업 해고자의 피 눈물 맺힌 말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회사 가기가 싫다. 지금 출근하면 언제 퇴근할지 몰라......그저 처자식 때문에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한 달에 겨우 하루를 쉬어갈까 하면서 일해왔다. 그런데 하루아침에.....” 이것이 경제와 노사관계의 선전국인 프랑스 기업 라파즈한라가 해야 할 짓이란 말입니까? 라파즈한라는 프랑스 자국 노동자에게도 우진산업 비정규노동자에게 노예로써 살 것을 강요하는지 되 묻지 않을수 없습니다.

6. 화학섬유노조와 우진산업지회는 노동착취와 노동탄압으로 비정규노동자의 고혈을 쥐어짜왔던 프랑스 다국적기업 라파즈한라에 다시한번 우리의 요구를 강력히 전 하고자 합니다.
라파즈한라 사내하청 우진산업 노동자들의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을 위한 처우를 개선하고, 노조인정과 활동 보장, 부당하게 해고된 노동자들의 고용을 보장하라!입니다. 우진산업 노동자들의 너무나 소박하고 정당한 최소한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6월19일(월)부터 시작되는 프랑스대사관 1인 시위 및 프랑스대사 면담 투쟁이외에 6월말부터는 보다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게 될 것입니다.
벼랑끝으로 내몰린 비정규노동자의 철저한 삶의 외침은 구속과 그 어떠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활화산같은 분노가 되어 부도덕한 기업 라파즈의 심장에 비수를 꽂게 될 것입니다.


기자여러분들의 많은 참석과 취재 부탁드립니다.


2006년 6월 16일
전국화학섬유산업노동조합
우진산업 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