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 민주노총 광주전남지역본부
KOREAN CHEMICAL & TEXTILE WORKERS' FED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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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신 언론사(신문사 및 방송사) / 언론사 노동, 사회부 및 산업부 기자
제 목
환경파괴 및 은폐, 뇌물수수 비리, 합법집회 침탈 GS칼텍스 자본은 초법적 권력인가?
여수 지역은 지금 돈과 권력을 가진 GS칼텍스 자본에 의해 무참히 짖밟히고 있습니다.
담 당 화학섬유연맹 교육선전실장 유영구 (02-2632-4754 / 019-9180-7879)



< 보 도 자 료 : 화학섬유연맹 >


[경악]반복된 기름유출 및 은폐, 환경파괴 기업에 환경 보존 최고훈장 무궁화장 수여

- 이 땅에 정의와 상식은 살아있는가? 정권과 자본의 정경유착 또 한번 위력 발휘


1. 민주노총, 화학섬유연맹과 GS칼텍스 노동자, 양심적 사회세력은 지난 6월4일(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0회 환경의 날 기념 국사지속가능발전 비전 선언 행사에서 GS칼텍스 허동수 회장이 국가적으로 민간인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은 사실에 경악과 분노를 누를길이 없다.


2. 10년전 씨-프린스호 기름유출 및 조작, 은폐는 뒤로 하더라도 2005년 최근에만 해도 4월28일과 5월18일 두차례에 걸쳐 그 양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의 대규모 기름유출 사고를 발생시켰고, 축소 및 은폐 기도로 환경단체 및 시민단체의 거센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또한 대검찰청의 조사가 아직도 진행중인 상황에서 벌어진 웃지못할 해프닝으로 정경유착의 질곡과 모순이 다시한번 입증된 권력과 자본의 안하무인의 작태인 것이다. 더욱이 의도적인 환경파괴 행위를 일삼고 있는 GS칼텍스 회사측에 대해 그 명목이 ‘환경보존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 공적’을 평가한다는 내용에 접어들어서는 실소를 넘어 과연 이 땅이 최소한의 상식이 통하는 사회인지 혼란스러울 따름이다.


3. GS칼텍스라는 기업의 돈과 권력의 위력과 정경유착의 모순된 뿌리에 이가 갈리며, GS칼텍스 자본에게 초법적 권력이 부여되는 것이 아닌가? 우려스러울 따름이다.
한술 더떠서 GS칼텍스 자본의 횡포와 비리, 부패는 이 사회를 시궁창이로 몰아가고 있는 수준이다.
지난 2004년 10월14일 GS칼텍스 여수공장은 방향족 작업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를 무마하고 선처와 편의를 제공받는 조건으로 여수지방노동사무소 근로감독관에 그 잘난 주유권을 뇌물로 제공하는 파렴치한 행위도 일삼았다. (6월2일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3단독 판결)
바로 이 뇌물수수 비리 사건이 발생하던 시기는 2004년 8월6일 현장에 복귀한 GS칼텍스노조 조합원들에 상상도 할 수 없는 인권유린과 노동탄압이 가해지며, 회사측과 행정관청이 노동자들을 노예처럼 한 창 때려잡던 시절이라는 점에서 우리는 더욱 경악을 금할수 없다.


4. 더욱이 지난 5월12월 2004년 GS칼텍스노조의 파업에 대한 대법원의 ‘원심파기 광주고법 환송’으로 합법파업 판결과 무죄 취지의 판결을 즉각 수용하라는 화학섬유연맹과 GS칼텍스 해복투의 합법적인 규탄 결의대회를 공권력을 허수아비 취급하며 불법적으로 침탈하는 만행을 백주대낮에 서슴없이 저지르고 있다.
지난 6월3일(금) GS칼텍스 여수공장 앞에서 진행된 ‘인권유린 노동탄압 GS칼텍스 규탄 및 공개사과와 원상회복 규탄 결의대회’에 대한 공권력을 초월(?)하며 탈법적인 침탈 행위를 자행하였고, 이는 GS칼텍스 자본이 지금 스스로 초법적 권력의 위치에 있다는 정신병자와 같은 망상에 사로잡혀 있음을 여실히 드러낸 사건이었다.


5. 이날 규탄 결의대회는 경찰 조차도 민감한 시기에 예민한 사안의 집회를 평화적이고 합법적으로 진행했다며 민주노총에 감사를 표시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GS칼텍스 자본은 집회가 종료되기도 전에 집회장을 침탈하며 집회 도구와 게시물을 불법적이고 무단으로 뜯어내는 백주대낮의 만행을 저질렀다. 또한 공무를 수행하는 경찰의 조사와 출두 요구를 피해 국가기간산업의 무기를 드리대며 공장안으로 유유히 사라졌으며, 공권력이 담장을 뛰어넘는 웃지못할 일이 발생하였다.
2004년에는 경찰을 사병화하더니 이제는 한술 더떠서 경찰 조차도 완전히 무시하고 부정하며 GS칼텍스 자본 자신을 초법적 권력을 가진 존재로 환상에 젖어들고 있는 것이다. 이 사건으로 이 사회의 질서와 법은 무참히 짖밟히며 백주대낮에 조종을 울리고 만 것이다.


6. 이 땅에 과연 정의와 상식은 살아있는가?
돈과 권력의 힘으로 무장한 GS칼텍스 자본은 제2의 삼성 왕국의 꿈을 이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국가권력에 앞서는 셰브론텍사코라는 초국적 자본과 청와대를 비롯한 권력의 뒷 배경을 무기로 노동자 뿐만 아니라 국민과 언론, 이제는 공권력까지도 철저히 무시하고 짖밟는 ‘GS칼텍스 공화국 건설’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
민주노총과 화학섬유연맹, GS칼텍스 해복투는 분명히 선언한다.
초법적 권력으로 군림하며 GS칼텍스 공화국 건설에 몰두하고 있는 GS칼텍스 자본의 어떠한 만행에도 강력하고 강고한 투쟁으로 맞서나갈 것이다.
향후 “질긴 놈이 이긴다. 끝까지 투쟁하여 반드시 승리하리라”라는 우리의 각오와 결의를 투쟁으로 보여줄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기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취재,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2005년 6월 7일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GS칼텍스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