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코오롱 정리해고분쇄, 원직복직 투쟁 776일차)
정리해고자 원직 복직없는 ‘코오롱 창사 50주년 기념식’은 기만이자 거짓이다.
코오롱 창사 50주년 기념식, 정리해고자들은 ‘지긋 지긋한 투쟁을 끝장내려고 합니다.’


< 2007. 4. 09일 : 화학섬유연맹 보도자료 >

인간의 삶을 짖밟는 정리해고로 쌓은 ‘코오롱 창사 50주년은 모래성’
적자기업 코오롱, 합병 시세차익을 임원 스톡옵션으로 날린 코오롱의 도덕적 해이

- 4월11-12일 코오롱 창사 50주년, 정리해고자 원직복직 실현 ‘기념식’ 안내 -


- 명 칭 : ’코오롱 50주년 기념식‘ 노사갈등 해소 및 정리해고자 원직복직 실현 기념일. 민주노총 주최, 주관 ‘기자회견 및 투쟁문화제, 결의대회’ 개최
- 일 시 : 2007년 4월 11일(수요일) - 12일(목)까지 / 1박2일 기간
- 장 소 : 코오롱 구미공장 및 경상북도 구미지역 전역
- 주 최 : 민주노총, 화학섬유연맹, 코오롱노조 정리해고분쇄투쟁위, 민주노총경북본부 등
- 일 정 : ● 4월 10일(화) 15:30, 민주노총 구미지역협의회 결의대회
● 4월 11일(수) 16:00. 민주노총 경북본부 결의대회
● 4월 11일(수) 19:00, 민주노총 주최, 주관의 투쟁문화제
● 4월 12일(목) 10:00, 민주노총 ‘코오롱문제 해결 촉구 기자회견’



1. 화학섬유연맹과 코오롱노조 정리해고분쇄투쟁위원회는 민주노총과 함께 오는 4월11일-12일(수-목) ‘코오롱 창사 50주년 기념식’이 개최되는 코오롱 구미공장과 구미지역 전역에서 ‘코오롱 노사갈등 해결 및 정리해고자 원직복직 실현 기념대회’로 각종 행사와 투쟁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특히 금번 행사 및 결의대회는 민주노총 지도부의 ‘현장대장정’ 차원에서 경북과 구미지역에서 진행되게 되며, 민주노총 이석행위원장이 직접 참석하시어 각종 행사 및 투쟁을 진두지휘하게 될 것입니다.

2. 코오롱노조 정리해고자들의 입장은 너무나 분명합니다.
“이제 지긋 지긋한 투쟁을 끝장내려고 합니다. 지금껏 끝장 투쟁이 제대로 끝장내지 못한 투쟁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4월 11-12일(수-목)은 민주노총 이석행위원장까지 함께하는 일정이기 때문에 확실한 투쟁을 전개하려 합니다........” 코오롱 창사 50주년 기념 시기를 맞이하여 우리는 ‘정리해고자 원직복직’과 ‘노사갈등 및 부당노동행위 문제의 해결’을 반드시 실현시키는 기념일로 만들고야 말 것입니다.

3. 연맹과 코오롱노조 정투위는 코오롱 창사 50주년 기념일이 진정으로 축복받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하기 때문에 모든 문제를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했으면 좋겠다는 우리들의 입장과 의사를 회사측에 분명히 전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코오롱 회사측의 입장과 태도는 여전합니다. ‘모르쇠와 막가파’ 그 자체입니다. 코오롱 회사측이 끝끝내 대화와 협상을 거부한다면 우리는 ‘원직복직’ 자체를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코오롱 자본을 무너트리는 투쟁을 전개할 것을 결의하며 금번 투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4. 연맹과 코오롱노조 정투위는 다시 한 번 천명하지만 ‘우리는 결코 파국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코오롱 자본이 파국을 원한다면 우리는 절대로 피해가지 않을 것입니다.
단순히 코오롱 노동자와 자본과의 대립 관계 때문이 아니라, 전체 1500만 노동자의 기본권과 인간적 존엄성을 지켜나가기 위해 우리는 끝까지 투쟁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노동자들에게 부당한 정리해고의 칼 날을 휘두른체 모르쇠와 막가파로 일관하는 부도덕하며 반사회적인 코오롱 자본의 도덕적 해이에 분명하고 뚜렷한 경종을 울리고 심판을 가할 것입니다.


* 끝나지 않은 코오롱의 부당노동행위와 정리해고자들의 원직복직 투쟁,
기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취재를 진심으로 요청드립니다.


2007년 4월 09일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코오롱노동조합 10대 집행부 / 정리해고분쇄투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