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12. 9일: 기자회견문>

- 신호제지(주) 현 경영진과 엄정욱, 이순국회장의 더러운 비리 혐의를 고발하며, 신호제지의 정상화를 위해 현 경영진의 즉각 퇴진을 촉구합니다.



신호제지는 국내 제지업계 2위 기업으로 2004년 11월 워크아웃이 종료와 국민의 혈세인 공적자금 1조억원 이상이 투입된 부실기업 이었다.
신호제지 부실의 원인은 이순국회장과 그 친인척이 저지른 각종비리와 회사자금 유용 등 과 총 37개 기업을 경영하였으나 대부분 부실기업을 인수, 몸집 불리기를 통해 제계 10위권 진입의 허황된 꿈이 신호그룹 부실의 주된 원인이 되었다. 2001년 이순국회장의 비리를 노동조합은 검찰과 언론, 시민사회단체에 고발한 결과 일부 혐의내용이 사실로 들어나 서울 지검에서 2004년 구속 수사하여 형이 확정되었다.

신호제지(주)는 2004년 10월 워크아웃 주간은행인 제일은행에서 신호제지 지분 50%를 공개 매각하여 아람파이낸셜(주)이 54%의 의결권과 경영전반을 총괄하고 이 순국 회장은 현 이사직 사퇴와 경영진에서 완전히 물러나기로 채권금융기관 주간사인 신한은행과 MOU 약정서를 체결하였다.

신호제지 노동조합은 98년부터 시작된 회사의 부도위기를 극복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해 임금반납, 인원조정, 설비폐쇄 등을 협조 하면서 조합원들과 함께 피눈물 나는 고통분담을 함께 하였다. 전체 1,300여명 신호제지 조합원 및 사원들에 희망은 고용안정과 임금 지급일 체불되지 않고 지급받는 것. 그리고 조업 중단 없이 회사의 조기정상화가 노동자들의 바램 이자 현장업무에 최선을 다 해 왔던 것이 우리의 노력이었습니다. 그러나 2005년 상반기 김종곤 대표이사 취임이후에 회사의 재무구조는 적자로 전환되고 이순국회장이 경영전반을 지배하면서 온간비리 혐의, 의혹설 등이 주변에 나돌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신호제지 노동조합은 현경영진과 이 순국 회장의 요청으로 2005년 11월 25일 경영권 분쟁의 이해당사자인 “아람CRC, 국일 제지, 신한은행”을 규탄하는 집회를 위해 각 공장의 기계를 중지하고 서울역에서 1,100여명의 신호제지 사원들이 모여 규탄집회까지 개최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신호제지 현경영진과 엄종욱, 이순국 회장 등의 비리가 최근에 밝혀지면서 신호제지 노동조합은 경악을 금치 못하였고 현 경영진이 내건 2005년 슬로건인 “신뢰경영 확립, 투명경영, 이익창출”이 노동조합과 전체 신호제지 구성원을 우롱하며 신호제지를 풍전등화의 위기로 내모는 위선적인 작태를 여지없이 보여 왔던 것이다.

그 구체적인 부패, 비리 혐의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이순국회장의 회사자산 횡령 및 재산 국외도피
2. 이 순국 회장의 업무상 배임행위 와 회사자금유용, 경영 참여 치 않겠다는 약정위반 행위.
3. 아람구조조정 1호 구성(150억)과 자본실체.
4. 이 순국 회장 재산은닉 내용
5. 엄정욱(전 부회장)의 불법행위
6. 신호제지 경영상태


현 신호제지 경영진(이순국 회장)의 비리와 의혹들은 98년 이후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고통을 감내한 신호제지 노동조합과 신호 전체 임직원을 기만한 행위이다. 부실한 회사의 경영성과를 유용한 이순국, 엄정욱, 현경영진 은 신호제지 경영부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하며 그동안 저질러온 부정부패에 대한 사법적 처벌과 책임 또한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이다.

현 사회가 공적자금 운영과정 비판적 의견 인 도적적해의(모럴 해저드)가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국민의 세금으로 부실금융기관과 기업체에 대하여 공적자금 150조를 투입목적은 해당 기업으로 하여금 투명한 경영을 통해 이익을 사회에 환원 할 수 있는 정책적인 취지를 무시한 신호제지로 사태는 준엄한 사회적인 심판이 필요합니다.
대우 김우중 회장, 한보 정태수 회장, 고합 장치혁 회장, 진로 장진호 회장 등에 부실 재벌총수는 경영일선에서 물러났고 12월에 고합 장치혁 회장의 은닉 부동산, 비자금 3000억이 문제가 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신호제지 이 순국 회장과 엄정욱, 현경영진은 즉각 퇴진해야 합니다.

회사의 회생을 희망하고 생존과 고용안정에 마음 졸리는 현장 노동자를 울리는 파렴치한 인간들로 언론과 검찰에서 각종 비리혐의를 철저히 규명하여 법적 처벌이 가해질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신호제지 노동조합은 현 최대 주주인 국일제지를 경영파트너로 희망하고 이순국회장과 엄정욱, 현경영진과는 전면적인 투쟁을 선언하고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신호제지를 올바르게 세우겠습니다.

장시간 기자회견에 함께 해주심을 감사드리고 질의 받겠습니다.



2005년 12월 9일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 한국노총 화학노련
신호제지 진주, 신탄진, 오산, 대전, 공장 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