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전 중인 화섬식품노조 조합원
▲선전전 중인 화섬식품노조 조합원

최근 천궁 4조 수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LIG넥스원이 수출의 주역인 사무연구직 노동자들에 게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화섬식품노조는 “LIG넥스원은 사무연구직에 대한 부당노동행위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을 내고 LIG넥스원을 상대로 하는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는 “회사 측 강요로 단 하루 만에 사무연구직 팀장급 절반이 현장직 중심 노조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여러 제보에 따르면 과반수노조 결정 과정에서 회사의 고위급 임직원과 일부 실장들이 직원들에게 문자와 전화로 특정 노조에 가입할 것을 종용하고 끝까지 가입을 확인하는 정황이 확인됐다. 이는 지위를 이용한 특정 노조 가입 강요 행위로써 노조법 제81조를 위반한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라고 말했다.

또한 “근무시간이 아닌 휴일에 사무연구직인 하급자에게 문자와 전화를 걸어 한국노총 현장직 중심 노조 가입을 강요했다. 이런 행위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볼 여지가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 사건이 심각한 이유는 한 인격체에게 자신의 양심과 생각에 반해서 다른 행동을 하게 하는 반인륜적이며 인간성을 파괴하는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실제로 민주노총 사무연구직 노조와 한국노총 현장직 중심 노조가 모두 개별교섭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측은 창구단일화 절차를 진행해 사무연구직 노조의 교섭권을 박탈했다. 가입하고 싶어도 가입 대상이 아니라던 청원경찰까지 모두 현장직 중심 노조에 가입시켜 십여 년간 6백 명 후반이던 현장직 노동조합의 조합원 수가 9백여 명으로 늘었다. 이 모든 일이 과반수노조 결정 기준일 단 하루만에 벌어진 일이다.

화섬식품노조는 LIG판교사옥 앞에서 선전전을 진행할 예정이며 화섬식품노조 수도권본부 IT위원회 소속 조합원들 또한 선전전에 동참할 계획이다.(이하 성명 전문)

▲현수막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현수막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현수막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현수막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현수막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현수막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현수막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현수막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사무연구직에 대한 부당노동행위 즉각 중단하라!

LIG넥스원은 최근 천궁 4조 수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고 자화자찬하지만이 수출의 주역인 사무연구직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부당노동행위를 일삼고 있다. LIG넥스원은 민주노총 사무연구직 노조와 한국노총 현장직 중심 노조를 차별하며 직원에게 한국노총 현장직 중심 노조에 가입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

여러 제보에 따르면 과반수노조 결정 과정에서 회사의 고위급 임직원과 일부 실장들이 직원들에게 문자와 전화로 특정 노조에 가입할 것을 종용하고 끝까지 가입을 확인하는 정황이 확인됐다이는 지위를 이용한 특정 노조 가입 강요 행위로써 노조법 제81조를 위반한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다.

또한근무시간이 아닌 휴일에 사무연구직인 하급자에게 문자와 전화를 걸어 한국노총 현장직 중심 노조 가입을 강요했다이런 행위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볼 여지가 있다무엇보다도 이번 사건이 심각한 이유는 한 인격체에게 자신의 양심과 생각에 반해서 다른 행동을 하게 하는 반인륜적이며 인간성을 파괴하는 심각한 범죄행위이기 때문이다.

민주노총 사무연구직 노조와 한국노총 현장직 중심 노조가 모두 개별교섭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회사는 노동환경의 차이점을 무시한 채 교섭 대표노조를 정해 사무연구직 조합원들의 교섭권을 박탈하는 처사를 자행했다교섭권 박탈도 모자라 한국노총 현장직 중심 노조에 사무연구직의 조합가입을 강요하며 부당노동행위를 저지르고 있다.

이러한 회사의 조직적인 가입 강요로 사무연구직 팀장 절반인 백여 명이 현장직 중심 노조에 가입했다가입하고 싶어도 가입 대상이 아니라던 청원경찰까지 모두 현장직 중심 노조에 가입시켜 십여 년간 6백 명 후반이던 현장직 노동조합의 조합원 수가 9백여 명으로 늘었다이 모든 일이 과반수노조 결정 기준일 단 하루만에 벌어진 일이다.

화섬식품노조는 이런 LIG넥스원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화섬식품노조는 사무연구직의 불합리한 업무환경 개선과 기본권리를 찾기 위한 LIG넥스원지회의 투쟁을 끝까지 엄호할 것이다. ICT 노동자들을 비롯한 판교 소재 조합원들과 전국에 분포한 사무연구직 조합원들이 LIG넥스원을 지켜보고 있다즉각 부당노동행위를 벌인 책임자를 처벌하고 LIG넥스원지회의 교섭권을 보장하라.

 

2021년 12월 8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