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정리해고 철회 및 원직복직 쟁취를 위한
코오롱스포츠 전국 매장 앞 1인 시위 및 주요도시 불매 캠페인 선포 기자회견

□ 일 시 : 2014년 8월18일(월) 오전 11시
□ 장 소 : 강남구 청담동 코오롱 플래그십 스토어 매장(앞)


정리해고는 살인이다! 정리해고 철회하고, 원직복직 실시하라.
정리해고의 심각성은 지금도 자본들의 노동탄압 도구가 되어  수많은 노동자들을 거리로 쫒겨나게 하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게 하고 있습니다.

이는 비단 한 사람의 노동자가 정리해고로 직장에서 쫒겨나는것에 그치지 않고 그 가족들에게도 정리해고의 폭력이 가해지기 때문입니다.

가장의 정리해고로 인한 가족 경제의 붕괴는 결국 한 가정의 파탄을 야기하기 때문에 정리해고는 노사합의에 의해서 신중하게 진행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오늘날 정리해고 제도는 노동자들의 생사여탈권을 자본가들에게 쥐어준 만능 보검이 되어서 노동자들의 생명줄을 아무런 죄의식 없이 끊어 놓고 있습니다.

이처럼 노동자들의 생사여탈권을 쥔 자본(코오롱)에 맞서 지난 10년의 세월을 투쟁해오고 있는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자신들 계열사의 부실경영으로 야기된 경영위기를 노동자들에게 그 책임을 전가시키며 78명을 강제 정리해고 시켜 공장 밖으로 쫒아냈던 코오롱은 정리해고를 가장 악랄하게 이용했던 자본이었습니다.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합법적인 노동조합 활동을 방해하고, 선관위원을 금품과, 향응으로 매수해 노동조합 선거를 무효로 만들어 버리는 부당 개입도 서슴없이 자행하던 코오롱 자본이었습니다.

이러한 코오롱이 정치권에는 불법 정치자금 로비를 하고 각종 건설공사에서는 입찰 담합을 통한 불법적인 수주를 따내는가 하면 세월호 참사 정국을 이용한 자사 제품 판매 마케팅에만 열을 올리는 비인간적인 행태로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코오롱은 10년째 접어든 정리해고 노동자들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자신들과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외면하고 있습니다. 청춘을 바쳐 일했던 사람들을 공장 밖으로 내쳐 놓고 그들은 여전히 대한민국 사회에서 온갖 부정과 비리로 기업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코오롱에 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묻지 않겠습니다. 최소한의 기업윤리의식 조차도 이들에게는 사치스런 말이기에 이제 코오롱 노동자들이 나섭니다. 정리해고 10년 그 고통의 시간을 끝내고 정리해고자라는 주홍글씨를 없애기 위해 코오롱 노동자들은 민주노총, 화학섬유연맹 과 함께 코오롱 자본의 반 노동자적인 행태를 고발하고, 정리해고의 부당성을 알려 내기위해 8월18일을 기점으로 전국의 코오롱스포츠 매장과, 주요 도시에서 1인 시위와 불매 캠페인으로 코오롱자본의 부도덕함을 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반드시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민주노총, 화학섬유연맹 과 코오롱 노동자들의 1인 시위 및 불매 캠페인 선포식 기자회견에 각 언론사 기자 분들의 적극적인 취재를 요청 드립니다.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신환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