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생활용품을 생산 판매하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LG생활건강에 사무직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LG생활건강사무지회(지회장 박지철)는 2022년 2월 21일 노조 출범 선언문을 발표하고 공식 출범했다.

LG생활건강 사무직 직종은 마케팅, 영업, 연구, 디자인 등으로 구성됐다. LG생활건강 사무직 노동자들은 “계열사 간 성과 배분 형평성 및 투명성 문제를 해결하고, 합리적인 사내 조직문화를 만들어 회사와 함께 장기적으로 LG생활건강을 성장시키기 위해 노동조합을 설립했다”며 설립배경을 밝혔다. 많은 노동자가 회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고 피땀 흘려 회사를 성장시키고 있지만 공정하지 못한 보상구조, 구성원이 모르는 일부 임원들이 밀어붙이는 밀실 정책, 수직적이고 경직된 사내 문화 등의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화섬식품노조에는 네이버지회, 카카오지회, 한글과컴퓨터지회, 넥슨지회, 스마일게이트지회, 웹젠지회, 포스코ICT 등 IT•게임업종 노동자들이 소속돼있고, SK하이닉스지회, ASML KOREA지회, LIG넥스원지회, 삼양사사무지회, 현대오일뱅크사무지회 등 기술사무연구직 노동자들 또한 소속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