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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자회사 단체협약 체결 촉구 결의대회

오세윤 네이버지회장, 천막농성과 더 큰 집회 예고

     화섬뉴스 2019-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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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자회사 단체협약 체결 촉구 화섬식품노조 수도권지부 결의대회


자회사의 단협체결 네이버가 책임져라

협정근로자 요구하는 NBP는 각성하라

불성실한 단체협상, 총단결로 끝장내자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수도권지부가 1812시 판교역에서, 네이버 자회사의 단체협약 체결을 촉구하며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는 16개 법인에서 교섭권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6개 법인에서 교섭을 진행했거나, 진행하고 있다. 이중 네이버와 엔테크서비스(NTS)는 교섭이 마무리됐고,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컴파트너스, 라인플러스, NIT 4개 법인에서 교섭 및 쟁의가 진행 중이다.

 

박경식 부지회장(컴파트너스 소속)자회사들은 네이버의 눈치 보기에 급급했다, “‘네이버가 합의하지 않는 사항에 대해 먼저 합의할 수 없다’, ‘비용증가와 관련되는 근로조건 개선은 우리에게 권한이 없다라는 발언을 하며, 모회사(네이버)의 핑계를 대고 교섭에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왔다고 주장했다.

 

박태용 부지회장(라인플러스 소속)네이버 단체협약이 체결된 지금, 네이버 핑계를 대며 교섭을 해태하던(=회피하던) 네이버 자회사들이 갑자기 돌변했다, ”NBP40%, NIT(특정부서의) 95%에 가까운 공동협력의무조항을 제시하며, 헌법에 명시된 노동3권 중 하나인 단체행동권(=파업권)을 크게 제약하는 조항을 들고 나왔다고 밝혔다.

 

네이버 본사는 지난 6월 교섭을 마무리하고, 716일 조인식을 가졌고, NTS17일 잠정합의했다. 공동협력의무 조항은 파업에도 불구하고 업무를 해야 하는 인원을 정하자는 의미다.

 

오세윤 지회장은 우리는 공동성명(네이버지회)이라는 하나의 울타리에 있다, 16개 법인에 속한 노동자들이 하나임을 강조했다. 우리는 화섬식품노조라는 하나의 울타리에 있다, “3만 조합원이 우리와 함께 분노하고, 하나의 목소리를 내줄 것이라고 이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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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윤 네이버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박현석 수도권본부장은 “20년 전 (네이버가) 창립할 때 모토가 공정한 대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근무조건 마련이라 들었다며, 성과분배와 휴식권 보장이 안 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수도권에는 38개 단사(단위사업장)9천 조합원이 있다, 네이버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연대발언에 나선 서승욱 카카오지회장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이 자리에 있을 거라 생각도 못했다, “우리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는 말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자고 독려했다. 이익이 있는 곳에 책임이 있다는 말이 있다, “서비스에 대한 책임만 요구하고 지금까지 노동환경을 개선하지 않았는지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말로 IT업계를 비판했다.

 

네이버와 같은 인터넷포털 업체 카카오(=인터넷포털 다음‘)도 지난 5월 교섭을 마쳤지만,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자회사 교섭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

 

오성준 부지회장(NBP 소속)노동조합을 무시하는 자회사의 무책임하고 기만적인 태도에 강하게 경고한다, “하나 된 힘으로 답할 것이다라고 말했고, 집회가 끝난 후 만난 오세윤 지회장은 시기는 정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천막농성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더 큰 집회도 준비할 것이라 밝혔다.

 

참가자들은 NBP, 컴파트너스, 라인플러스, NIT 교섭이 타결될 때까지 연대하고 단결하여 끝까지 투쟁할 것 직원을 무시하고 기만하는 회사의 태도에 대항하여 행동으로 권리를 쟁취할 것 네이버 모든 노동자들의 근로조건 개선과 고용안정을 위해 싸울 것 아직 교섭이 열리지 않은 자회사 단체협약 체결에도 끝까지 함께할 것 등을 결의했다.

 

한편, NBP는 네이버 인프라 서비스를, NIT는 인프라 관리 및 보안관제를, 라인플러스는 메신저 라인서비스를, 컴파트너스는 고객지원을 네이버에서 각각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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