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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린 파리바게뜨지회장(오른쪽)이 제3회 우분투상을 수상했다.
임종린 파리바게뜨지회장(오른쪽)이 제3회 우분투상을 수상했다.

임종린 파리바게뜨지회장이 제3회 우분투상을 수상했다.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은 23일 오후 4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3주년 기념식을 열고, 제3회 우분투상 수여식을 진행했다.

대상 격인 우분투상은 임종린 파리바게뜨지회장이 수상했다. 재단은 임 지회장을 선정한 이유를 “파리바게뜨 제빵사로 근무하며 2017년부터 불법파견, 연장근무 전산조작 실태를 알리는 것을 시작으로 노조를 만들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었으며, 이후에도 노동탄압과 노동인권 침해에 맞서 53일간의 단식투쟁으로 파리바게뜨 투쟁을 시민사회운동으로 확산시켜내었다. 또한 청년여성노동자들의 인권침해에 맞서 싸우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우분투상은 재단이 비정규직 차별 해소, 노동 환경 개선 등 우리 사회 노동문제 해결에 앞장선 이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다양한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앞서 제1회, 제2회 우분투상은 사단법인 김용균재단과 아파트 경비 노동자 정의헌 씨가 수상한 바 있다.

임종린 지회장은 수상 소감으로 “네가 있어 내가 있다”는 우분투 정신과 파리바게뜨지회 슬로건인 “혼자가 아닌 우리”가 이어진다고 생각했다며 “네가 있어 내가 있고, 그래서 혼자가 아닌 우리”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투쟁이 혼잣말이 되지 않게 이야기 들어주고, 함께 해주시고, 연대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저도 누군가에게 우리가 되어 주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3회 우분투상 수여식 참가자들이 "힘내라! 파리바게뜨 노동자. 네가 있어 내가 있다" "노조탄압 STOP! SPC는 사회적 합의를 준수하라" 손피켓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제3회 우분투상 수여식 참가자들이 "힘내라! 파리바게뜨 노동자. 네가 있어 내가 있다" "노조탄압 STOP! SPC는 사회적 합의를 준수하라" 손피켓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은 우분투상 외에 “노동전문 일간지로 30년 동안 노동자의 현실과 대안 모색에 대한 보도를 지속하여 노동현실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며 매일노동뉴스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또 “이주민들이 한국 사회에서 겪는 사회 불평등 및 양극화 문제를 비롯하여 이주민의 고용, 건강, 교육, 체류 자격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었다”며 경향신문 ‘5%의 한국’ 취재팀에게 미디어상을 수여했다.

노동조합상으로는 “정규직이 앞장서서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나선” 사무금융노조 SK매직지부와 “단기계약을 반복해온 콜센터 노동자 해고 부당해고 판정을 받아낸” AXA손해보험지부, “노조활동뿐 아니라 지역사회와도 연대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모범적인” 희망연대노조 딜라이브지부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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