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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에 고소한 불법대체근로 건은 검찰로 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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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와이탱크터미널 공투본과 화섬식품노조 전북지부가 대아건설 빌딩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화섬식품노조

  

오늘로 135일째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SY탱크터미널 투쟁에 지역 차원의 지지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은 불법대체근로 건을 검찰에 이관했다.


사업장이 여수에 있는 SY탱크터미널 노동자들은 지난달 27일부터 광주 대아건설 빌딩 앞에 농성장을 차렸다. SY탱크터미널 노동쟁의가 장기로 가고 있는 상황을, 결정권자가 조속히 해결하라는 요구다.

(관련기사 : 여수 에스와이탱크터미널 공투본, 최종 결정권자 찾아 광주로)


화학섬유연맹 울산본부(본부장 서진상)는 지난 16일 광주 농성장에 지지 방문했다. 울산본부는 농성 담당자들과 간담회를 나누고, 준비한 지지 현수막과 투쟁기금을 전달했다.


서진상 본부장은 "비록 몸은 지역적 거리만큼 떨어져있지만, 마음은 언제나 동지들과 함께 하고 있다"며, "SY탱크터미널 동지들의 파업투쟁 승리를 위해 힘차게 연대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바로 다음 날에는 화섬식품노조 전북지부(지부장 장종수)가 광주 농성장을 다녀갔다. 전북에서 지지 방문한 20여 명은 SY탱크터미널 농성 담당자들과 함께 집회와 선전전을 진행하고, 준비한 현수막과 투쟁기금을 전했다. 


간담회 자리에서 장종수 지부장은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라도 주저하지 말고 요청하라”며, “언제든 지원하고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화학섬유연맹/화섬식품노조 수도권본부도 이번달 말에 방문 일정을 잡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지지방문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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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섬유연맹 서진상 울산본부장이 투쟁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화섬식품노조


한편 오늘(18일)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은, 불법대체근로 건을 검찰청 순천지청으로 이관했음을 노조에 알렸다. 노조(SY탱크터미널여수지회)는 지난해 12월 말 불법대체근로 혐의로 여수지청에 고소한 바 있다.


SY탱크터미널 공동투쟁본부(SY탱크터미널여수지회·SY탱크터미널지회)는 지난해 11월 5일부터 ▲성과급 지급 규정 마련 ▲(사무관리직)연봉제에서 호봉제로의 복귀 ▲조합 활동시간 보장 ▲카페테리아식 복지제도 도입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SY탱크터미널 사측은 파업돌입 즉시 서울 본사에서 일하는 직원을 대체인력으로 투입했다. 그런데 이 인원 안에 법인이 다른 P회사 직원들이 포함됐다. 노조법에는 “사용자는 쟁의행위 기간중 그 쟁의행위로 중단된 업무의 수행을 위하여 당해 사업과 관계없는 자를 채용 또는 대체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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