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바이켐 노사 충돌, 오늘 집중지원집회 취소

화학섬유연맹이 오늘(1/16) 개최하기로 했던 부당폐업 철회와 투쟁승리를 위한 세원바이켐노동조합 집중지원집회가 긴급 취소되었습니다.

세원바이켐노조는 어제 공장 앞에서 사측과의 충돌로 조합원들이 다쳐서 병원으로 후송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저녁 민주노총 경기본부 주최의 집회가 마무리된 후 18시경에, 노조를 몰아내고 공장 안에서 공장을 지키던 사측 관리자들이 완성품(농업용 비닐)을 반출하려 했고 정문 앞에 있던 조합원들이 이를 막는 과정에서 조합원 4명과 조합원 가족들이 관리자들과 용역깡패에게 맞아서 부상당했습니다.

이후 19시경에 다시 물건반출 시도가 있었고, 노조가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조합원 1명이 사측에게 맞아서 실신하고 3명의 조합원들이 다쳐 119로 병원에 긴급 후송되었습니다(강남병원/현재 2명 입원).

특히 어제의 충돌과정에서 사측은 14살 된 조합원의 아들까지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1/16) 아침에 다시 사측이 트럭 10대를 동원해 물건 반출을 시도하고 있고 연맹 경기지역 노조들이 노조를 지원하기 위해 세원바이켐 공장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이에 연맹은 오늘 열기로 했던 집중지원집회를 취소하고, 공장 앞 투쟁에 집중하기로 결정했으니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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