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신 언론사(신문사 및 방송사) / 언론사 사회부 및 산업부 기자
제 목 주)코오롱의 불법적, 살인적 정리해고 강행시, 코오롱 노동조합
무조건 총파업투쟁 돌입



< 보 도 자 료 : 화학섬유연맹 / 코오롱노동조합 >


- 코오롱 노동조합은 결연한 각오와 조직의 생명을 걸고 엄숙히 선언한다.
주)코오롱의 불법적, 살인적 정리해고 강행 시 즉각 총파업투쟁으로 맞설 것이다. -



1. (주)코오롱은 지금 구조조정과 정리해고에 미친 광란의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회사측은 경영위기를 빌미삼아 전체 현장직 노동자 1400여명의 47%에 달하는 690명을 강제로 정리해고 하겠다며, 눈이 시뻘게진 체 날뛰고 있다.
지난주부터 3차 조기퇴직까지 목표하는 인원이 충족되지 않으면 정리해고를 단행하겠다고 호언장담하며 일부 자본에 빌붙은 자본 편향의 언론을 통해 선무방송을 해대고 있다.


2. 현재까지 진행된 회사측의 구조조정 모집 과정은 한마디로 코오롱 구미공장을 불법과 협박, 강압과 탄압이 난무하는 도살장을 방불케 하였다. 몇 일전 이름을 알수 없는 조합원이 노동조합 사무실에 가족과 동료들에 남긴다는 유서가 발견되고, 지난 1월13일(목) 구미노동사무소 앞 집회에서는 간부가 분신을 기도하는 등 코오롱 노동자들은 생명을 내던질지도 모르는 너무나 절박한 벼랑끝에 매몰려 있느나 코오롱 회사측은 노조탄압과 부당노동행위로 응답하고 있다.
지난 1월14일 구미노동사무소의 특별근로감독 현장조사가 실시되는 와중에도 총체적 부당노동행위는 지속되었고, 노동부의 시정 요구도 묵살하는 탈법적 행위도 서슴치 않았다.


3. 노동조합이 외부기관에 의뢰한 재무구조 분석과 경영정상화 방안에 근거한다면 (주)코오롱의 경영위기의 본질은 ‘수익성 악화’에 있다.
코오롱캐피탈, HBC코오롱, 벤처 등 알려진 부실, 무능 경영은 영업외부문의 손실, 즉 부실계열사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는 코오롱의 경영정상화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것이 다시한번 입증되었다. (부실계열사 경영실적 자료 이후 공개예정)


4. (주)코오롱 회사측이 주장하는 수익성 악화의 원인을 원재료 가격 급등, 인건비, 환율 세가지로 들고 있으나 이는 과대 포장이거나 구조조정을 합리화하기 위한 사탕발림에 다름아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의 경영과 환경 개선은 자산과 사업구조조정을 기본으로 한다. 초보적 기본을 무시한체 인력 구조조정에만 매달리는 그들의 저의는 민주노조 괴멸에 있다.


5. 코오롱 노동조합은 전체 확대간부들의 목숨을 건 각오와 결연한 의지로 우리들의 입장과 향후 투쟁계획을 엄숙히 밝히고자 한다.
2005년 1월17일(월)부터 전체 확대간부들의 철야농성 돌입과 전조합원과 함께하는 중식집회 및 출퇴근 선전전, 구미 전역을 망라하는 가두 선전전 힘차게 전개해 나갈 것이다. 또한 오는 1월24일(월)부터 26일(수)까지 전조합원이 참가하는 총회 투쟁을 통해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회사측의 어더한 방해 책동도 분쇄하고 성사시킬 것이다.
특히 코오롱 회사측이 언제든 정리해고를 강행한다면, 코오롱 노동조합은 무조건 전면적인 총파업투쟁에 즉각 돌입할 것임을 엄숙히 선언한다.


6. (주)코오롱의 불법적, 살인적 구조조정 및 정리해고의 실상과 이에 대한 노동조합의 대응 계획을 각 언론사에서 적극 취재, 보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5년 1월 18일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코오롱 노동조합


* 담 당 : 화학섬유연맹 교선실장 유영구 (02-831-4703 / 019-9180-7879)7879)
코오롱노동조합 사무국장 이석채 (054-469-3730 / 010-9890-8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