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 민 주 화 학 섬 유 노 동 조 합 연 맹
KOREAN CHEMICAL & TEXTILE WORKERS' FEDERATION

< 보 도 자 료 : 화학섬유연맹 04-12-28 >


코오롱 노동조합 : ‘전사적 비상경영 대책위원회’구성 요구 
- 노동조합의 요구는 강제적 구조조정 시행이 아니라, 주)코오롱의 투명한 경영정상화 -

* 부실경영 책임과 원인의 객관적 규명, 최고 경영진의 사재 출현, 전문 경영인 영입, 노동조합의 경영참가, 투명 경영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노사간 상시적 기구의 설치 등 주)코오롱의 ‘전사적 비상경영 대책위원회’ 구성을 통한 전반적 사항 논의 요구 *


1. 코오롱 노동조합은 작금의 코오롱그룹 비상경영 체제와 경영상의 난맥과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일념으로 ‘가칭)전사적 비대위’ 구성을 공식적으로 요구합니다.

2. 현재 코오롱 회사측이 진행하고 있는 조기퇴직 등 구조조정은 코오롱그룹의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보다는 임시방편의 편법으로 노동자들의 생존권만을 짖 밟은체, 코오롱의 경영정상화는 점점 더 요원해질 것 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자 합니다.
그 근거는 코오롱그룹의 경영위기가 단순히 순 생산활동과 영업활동으로 발생된 것이 아니라, 영업활동 이외의 계열사 지분투자와 손실보존, 부실계열사 지원 및 자금횡령 등 최고경영진의 근본적인 경영 능력과 자질의 문제에서 비롯되었다는 점 때문입니다.

3. 이러한 권위적이고 구태의연한 경영철학과 구조적인 부조리와 병폐를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않고서는 코오롱그룹의 경영정상화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이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자 요구입니다.
결국 코오롱그룹의 비상경영 선언이 구체적으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노동조합을 포함한 주)코오롱의 전 구성원이 함께하는 ‘전사적 비상경영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경영의 투명성과 정도경영을 위한 노력과 함께 노동조합의 요구들이 반드시 관철되어야 합니다.

4. 화학섬유연맹과 코오롱 노동조합의 진심어린 요구는 코오롱그룹의 회생과 정상화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는 점을 각 언론사에서는 꼭 취재, 보도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2004년 12월 28일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 코오롱 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