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 코오롱 노동조합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152-232, 3층(150-831) / 전화(02)831-4703 / 전송(02)831-4704 / http://kctf.nodong.net
경상북도 구미시 공단동 212번지 / 전화(054)469-3730-3 / 전송(054)469-3735 / http://lsc66@sayclub.com

수 신 언론사(신문사 및 방송사) 사회부 및 산업부 기자
제 목 코오롱 회사측의 인력감원을 빙자한 구조조정에 강력히 대처할 것이다.
담 당 화학섬유연맹 교육선전실장 유 영구 (02-831-4703 / 019-9180-7879)
코오롱 노동조합 사무국장 이 석채 (054-469-3730-3 / 019-296-8573)


< 보 도 자 료 : 2004. 12. 7 >

- 무능력, 부실경영과 자금횡령으로 맞이한 코오롱 자본의 위기를 회피한체
책임을 노동자에게만 전가하려는 사측의 기만적 술책에 총력으로 투쟁할 것이다 -


1. 코오롱 노동자들의 고용안정 없이는 경영 안정도 결코 있을수 없다.
코오롱의 인력감원 강행은 거짓이다. 무능한 부실경영과 자금횡령으로 맞이한 경영위기를 빌미삼아 구조조정 위기의식의 조장과 대대적인 이념공세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 흉내만 낸 23% 그룹임원의 자리이동, 한 평생을 현장에서 땀 흘린 비학부출신 현장 중간관리자들의 퇴출이라는 수박 겉 핧기 식의 강제적 감원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
도대체 문책성 인사를 누구에게 물었으며, 경영악화의 책임은 누가 졌는가?
임원진중 어느 한사람 책임지는 사람 없는 이따위 사업구조, 조직개편을 단행하고도 고통 분담과 책임 경영을 떠들 수 있단 말인가? 회사측의 목적은 인력구조조정 음모에 다름아니다.

2. 코오롱 회사측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지마라!
코오롱의 경영위기는 경영진의 부실경영 누적 때문이며, 경영자의 자질 결여와 원칙 부재가 결정적인 요인이다. 특히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책임경영 부재는 극에 달하고 있다.
최근 비자금 조성용의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는 코오롱캐피탈 자금횡령 사건(서울경제신문 2.400억원 추정), 주)코오롱이 지분율 47%를 출자했던 HBC코오롱의 70% 자본잠식 등은 경영자의 부도덕성과 상식의 범위를 벗어난 기상천외한 무책임 경영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자신들의 경영악화의 책임을 아무런 죄없는 조합원과 충성을 다한 현장 중간관리자에게 일방적으로 전가하려는 이런 개 같은 짓은 몽둥이를 들어서라도 바로 잡아 나갈 것이다.

3. 썩어빠진 돌팔이 경영진에 대한 연맹과 코오롱 노동조합의 선택은 한가지 밖에 없다.
경영진의 피도 눈물도 없는 작태에 분노가 치밀어 올라 이빨이 갈린다. 연맹과 코오롱노조는 이러한 분노를 심장에 새기며 코오롱 구미공장을 살리고, 조합원의 생존권 보장을 위하여 썩은 환부를 도려내는 심정으로 경영진의 정신상태를 뜯어 고치기 위해 조직의 사활을 걸고 지난 64일 파업에 이어 또다시 전면적인 투쟁을 준비 할 것이다.
그 싸움의 모든 준비는 이미 마쳤다. 코오롱 노동자들은 차라리 죽기를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해볼 태면 한번 해보자! 이제는 64일이 아니라 640일을 투쟁하더라도 단 한명의 조합원의 구조조정도 용납할 수 없으며, 결코 가만히 앉아서 죽지는 않을 것이다.

4. 코오롱 회사측에 최후 통첩을 보낸다.
12월7일까지로 사측이 강행하고 있는 현장 중간관리자 조기퇴직 희망자 모집을 지금 당장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하며,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
고용안정 쟁취 투쟁의 깃발을 이제 휘날리고자 한다. 만약 노동조합의 이러한 경고가 무시될 경우 연맹과 코오롱노동조합은 모든 구성원과 함께 서울 상경투쟁 및 회사측의 비리 폭로 기자회견, 규탄 결의대회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강력 대응할 것을 밝힌다.


2004. 12. 7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코오롱 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