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성명서]

지금이 어느 때인데 탈퇴공작을 벌이는가?

LG칼텍스 노조가 대의원대회를 거쳐 민주노총화섬연맹을 탈퇴하였다. 현장조합원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파업이후 복귀과정에서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는 극에 달하고 이기회에 노조를 완전히 장악하겠는 의도를 감추지 않고 있다고 한다.
조합원들은 인권유린의 상태에서 자포자기 상태에 빠져있고 일단 사측의 무단탄압의 상태를 벗어나기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지금이 군부독재시절도 아니고 과거 전노협탈퇴공작을 방불케하는 이런 LG자본의 작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LG자본은 이제 산업평화를 말하지말라.
단위기업차원에서 이렇게 공존의 관계가 깨어지는데 무슨 산업평화가 있을 것인가?

민주노총은 노조를 파괴하고 지배할려는 기업이 있는 한 사회의 발전은 없다고 단언한다. 노동자를 영원히 말잘듣는 노예를 만들려는 기업이 있는 한 민주노총의 투쟁은 영원할 것이다.

이미 민주노총은 노조를 탄압하는 풀무원과 엘지정유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개하기로 중앙집행위에서 결정한 바가 있다. 우리는 악덕 기업주의 전횡에 맞서 이런 기업이 우리 사회에 발붙일 수 없도록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2004.10.29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