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KOREAN CHEMICAL & TEXTILE WORKERS' FED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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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신 언론사 및 사회부 기자
제 목 청정기업 풀무원, 노동자들의 생존권 사수를 위한 "불매운동 선포식 및 기자회견" 취재 요청
담 당 화학섬유연맹 교육선전실장 유영구 (02-831-4703 / 019-9180-7879)


< 민주화학섬유연맹 보도자료 2004-10-19 >


풀무원노동자의 생존권을 벼랑끝으로 내모는 생명존중, 청정기업 (주)풀무원
- 풀무원 전 제품에 대한 강력한 불매운동 돌입 "선포식 및 기자회견" -


1. "10년을 기다렸다. 일요일은 쉬고싶다". "배고파서 못 살겠다. 생활임금 보장하라"
106일째 장기투쟁에 돌입한 풀무원 노동자들이 드디어 그들의 마지막 외침을 절규로써 쏟아붓기에 이르렀습니다. 불성실한 교섭과 노사갈등을 더욱 부추기는 회사측의 무책임한 행태에 더 이상 굴복할 수 없기에 풀무원 전 제품에 대한 불매를 선언하기에 이르른 것입니다.
풀무원노동자 자신의 땀과 손으로 만든 너무나도 귀중한 생산품을 사지도, 먹지도 말자고 선언하는 그들의 마음은 지금 찢어질 듯 아프기 짝이 없다. '이웃사랑, 생명존중, 고객기쁨 풀무원'이라는 기업의 부도덕한 경영관과 노사관이 오늘의 사태를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2. 풀무원노동자들과 우리 화학섬유연맹은 그동안 장기화되는 파업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단체협약안 유지를 선언하였다. 또한 연맹을 비롯해 민주노동당과 양심적인 시민사회단체들이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청정기업 풀무원은 노동자들에게 백기투항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21세기 풀무원노동자들의 현실은 비참함 그 자체입니다. 국내 굴지의 식품대기업인 풀무원은 최저임금 사업장, 근골격계 등 직업병이 판치는 열악한 근로조건, 생존권을 위협하는 인사횡포 등 최소한 기업이 지켜야 할 윤리마저 저버리고 있습니다.

3. 청정기업 풀무원은 이번 기회에 노동조합을 뿌리체 뽑겠다는 저의를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회사측의 불손한 음모는 도저히 용서받을수 없는 행위이며, 풀무원노동자들의 생존권 사수와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결의로써 풀무원 전 제품에 대한 대대적인 불매운동 및 투쟁을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풀무원노조와 화학섬유연맹은 금번 풀무원 전 제품에 대한 불매투쟁에 민주노총 및 민주노동당을 비롯한 양심적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모든 노력과 조직을 총동원하여 우리의 불매운동이 구호나 선언, 껍데기뿐이 아닌 실질적 불매가 되도록 총력을 다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4. 풀무원 회사측에 엄숙히 경고한다. 지금이라도 노동조합의 요구를 수용하고 단체협약 개악안을 철회하라. 민주노조 파괴 음모를 중단하고 노조활동을 보장하지 않는다면 불매투쟁으로 기업 이미지 및 매출에 결정적 타격을 입게 되르 것이다.



< 기자회견 안내 >

- 일시, 장소 : 2004년 10월20일(수요일), 14:00
풀무원 본사앞(서울 수서역 4번출구, 로즈데일빌딩 앞)
- 주요 내용 : 풀무원 회사측의 노조탄압 사례 발표 및 풀무원 전 제품 불매투쟁 돌입 선포 기자회견


2004년 10월 19일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