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 LG정유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수 신 언론사(신문사 및 방송사) / 언론사 노동, 사회부 및 산업부 기자
제 목
시사투나잇 방송출연을 이유로 한 엘지정유 회사측의 해고 통보를 규탄한다.
담 당 화학섬유연맹 교육선전실장 유영구 (02-831-4703 / 019-9180-7879)


< 보 도 자 료 : 화학섬유연맹 >

☞ 오만과 독선, 안하무인으로 노동자 탄압하는 LG칼텍스정유 허동수 회장을 규탄한다 ☜

- KBS-TV시사투나잇 방송출연 업무방해, 명예훼손으로 엘지정유 노동자 해고-



1. 지난 2004년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LG칼텍스정유(이하 ‘LG정유’) 노동조합의 투쟁이 마무리된지 수 개월이 시간이 지나고 있습니다.
당시 LG정유 노동자들의 파업은 막강한 자본력을 가진 LG정유 회사측과 청와대 비서실장, 상당수의 언론에 의하여 ‘귀족노조, 귀족노동자, 집단이기주의’등의 맹공을 당하며 완전히 외적인 요인으로 초토화되고 말았다.

2. LG정유 노동자들은 2004년 8월6일 현장으로 복귀한 이후 온갖 인권탄압과 노동탄압에 시달려 왔다.
그들이 겪었던 온갖 탄압은 인간적 모멸과 비참함, 도저히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극에 달하는 탄압이었다. 그 탄압의 배경에는 LG정유 회사측의 독단과 독선, 오만함과 안하무인의 자세와 태도가 깔려있다. 막강한 자본의 힘과 정치적 뒷 배경을 밑바탕으로 세상에 무서울 것 하나없는 LG정유 회사측은 백기투항 한 노동자들을 짖밟는 일에 희열을 느끼며 지금까지 세월을 지세우고 있다.

3. 이러한 과정과 배경속에서 LG정유에서 도저히 있을수 없는 만행이 또다시 저질러졌다.
6개월이 지난 2005년 2월22일 노조원 3명에 대하여 “KBS-2TV시사투나잇 방송에 출연하여 LG정유의 명예훼손과 업무방해”을 발생시켰다는 믿기지 않는 이유로 해고와 정직 등 중징계를 실시하였다. 지난 2004년 12월23일 조합원 전원에 대한 징계(전체 647명/ 해고 23명, 정직 235명, 감급 142명, 견책 247명)에 이어 독선과 오만에 가득한 해고를 자행한 것이다.

4. LG칼텍스정유의 초유의 만행이 가지는 징계 해고의 심각성은 방송 출현과 개인 경험의 의사표시까지 징계 해고로 삼는다면 이 땅의 공정 방송과 언로가 어떻게 지켜질 수 있단 말인가?
LG칼텍스정유 최고경영자 허동수 회장이 마치 권위적인 군사독재시절의 독재자로 비쳐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GS홀딩스의 주력 기업으로 재탄생 하는 기업에서 벌어지고 있는 위와 같은 오만함과 독선적인 만행이 바로 LG칼텍스정유의 진 면목인 것이다.
시사투나잇 제작진의 입장은 “엘지정유 사측의 이번 처사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며, 해고 당사자와 회사와 연락을 하여 사태를 파악중에 있습니다. 담당자 뿐만 아니라 제작팀에서는 대응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밝히고 있는 상태이다.

5. 화학섬유연맹은 법과 인권을 짖밟으며 세상에 자신만이 유일 존재라는 자만과 오만함에 빠져있는 LG칼텍스정유 자본의 만행에 대해 모든 방법과 수단을 동원하여 끝까지 응징할 것이다. 우리는 반드시 받은 만큼 되갚아 줄 것이다.
공정 보도와 사회 정의에 온 힘을 기울이고 계신 귀 언론사의 취재, 보도를 다시한번 요청드립니다.



2005년 2월 25일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