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가스 선두주자, 에어프로덕츠코리아에 노조 설립!

당당히 권리를 주장하고, 정당한 대우를 받기 위해 노조 출범


산업용 가스 업계 선두주자 중 하나인 에어프로덕츠코리아에 노조가 설립됐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는 2017년 매출액이 4500억을 넘겼고, 동종업계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을 1천억을 넘긴 굴지의 회사다.
(관련기사 : 액메이커 5지난해 매출 증가해 - 에어프로덕츠, 영업이익 1,000억원 넘어 http://www.todayenergy.kr/news/articleView.html?idxno=202603)

 

회사가 막대한 이익을 내는 동안, 노동자들은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 경쟁사에 비해 급여와 복지가 형편없는 수준이며, 심지어는 회사를 떠나게 되는 일도 벌어졌다. 변화를 바라는 직원들의 목소리는 소용이 없었다.

 

결국 당당히 권리를 주장하고, 정당한 대우를 받기 위해 그동안 숨죽이고 살아온 노동자들이 떨쳐 일어섰다. 노조는 보다 성장하고 따뜻한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설립 선언문]

우리는 정당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

당당히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노동조합 출범을 선언한다!!!

 

산업용 가스 업계에서 선두를 지켜온 에어프로덕츠코리아. 그 성장의 뒤에는 고통을 참아내며 묵묵히 일해 온 직원들, 사회 첫발을 에어프로덕츠코리아에 내디디며 청춘을 바치고 있는 직원들이 있습니다. 그런 우리들이 현재의 에어프로덕츠코리아를 만든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현실은 어떠합니까?

 

우리는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아왔습니까?

회사의 매출은 매년 증가했고, 액매이커 5개사 중 압도적으로 높은 영업이익을 매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값어치는 제자리였고, 오히려 직원들을 위한 복리후생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실체 여부도 알 수 없는 마켓데이터는 우리를 옥죄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보장받았습니까?

국내 업계 1위라는 자리에 올라서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온 기존 직원들을 기만하고 신규채용을 통해 설 자리를 잃게 하였으며, 정든 회사를 떠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불합리한 업무 지시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었습니까?

일은 넘치고 사람은 모자랍니다. 하지만 결과는 필수인 구조 속에서 과로는 의무가 되었습니다. 변화를 바라는 목소리는 개인의 불만으로 치부되고, 노사협의회는 그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이제,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전직원을 대변할 노동조합의 출범을 선언합니다!

노동조합은 전직원의 부당한 처우를 알려낼 나팔수가 되고 회사와 소통하는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

우리의 권리를 당당히 요구하고, 정당한 대우를 받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전체 구성원의 참여로 건전한 노사문화, 보다 성장하고 따뜻한 에어프로덕츠코리아를 만들겠습니다.

여러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노동조합은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낼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20181010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에어프로덕츠코리아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