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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임종린 파리바게뜨지회장, 피비파트너즈 근로자대표로 선출

"기사님들의 슬픔과 애환, 분노가 단지 하소연으로 끝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화섬뉴스 2019-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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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자대표로 당선된 임종린 파리바게뜨지회장의 선거 포스터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임종린 지회장이 78일 진행된 피비파트너즈 근로자대표 선거에서 59.4%로 당선됐다. 상대는 한국노총 피비파트너즈노조 한양현 지부장으로, 두 사람은 각각 2,224표와 1,522표를 획득했다.

 

이로써 임종린 지회장은 산업안전보건법 및 근로기준법 상 근로자대표의 역할을 맡게 됐다. 이에 따라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구성 권한과 위원 선임권 및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추천권 등을 가지게 됐다. 산업안전보건위원회는 산업재해 예방계획과 건강진단 등의 건강관리, 안전보건교육에 관한 사항, 작업환경 측정과 점검 및 개선 사항 등에 대한 심의, 의결하는 기구이다.

 

근로기준법 상 근로자대표는 탄력적근로시간제 도입 시 서면 합의권을 비롯해 유연근로제 도입, 대체 휴일 및 휴가 대체, 보상휴가, 휴게시간 변경 등에 대한 서면 합의권을 가진다.

 

기사의 입장에서, 기사를 대변하며, 회사와 소통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마한 임종린 지회장은 탄력근로제 도입 반대 근무복 개선 및 주방 적정온도 유지 지속적인 재해조사를 통해 작업환경 개선 휴식권 보장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임종린 지회장은 당선 소감으로 기사님들의 슬픔과 애환, 분노가 단지 하소연으로 끝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피비파트너즈는 지난 429일 근로자 과반수로 조직되지 않은 노조의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추천에 동의하여 노노갈등을 야기시켰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은 당시 근로자 과반수로 조직된 노조인지 확인 절차 없이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을 위촉(51)했다가 뒤늦게 이를 확인하고 취소 통보한 바 있다.

 

피비파트너즈는, 지난 2017년 6월 정의당 이정미 의원의 폭로로 세상에 드러난, 파리바게뜨 불법파견과 체불임금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파리바게뜨의 자회사다. 파리바게뜨에는 케잌샌드위치음료 등을 만드는 제빵카페기사들이, 전국 3천개가 넘는 매장에서 보통 1~2명씩 일하고 있다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는 파리바게뜨의 불법파견 인력운영과 연장근로 시간 꺾기에 항의하며 2017817일 설립한 노동조합이다. 지회는 5개월 여의 투쟁 끝에 86억 여원의 체불임금을 받아냈으며, 20181월 정의당, 더불어민주당 및 시민대책위까지 포함한 사회적합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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