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피복노조 창립 48주년 기념일에 서울봉제인노동조합 창립

조합원 전태일정신 계승, 봉제인의 권리 찾는 대장정 나설 것


- 서울시·사업주·노동자 3자 협의기구 및 사회적 협약 요구

- 마을 사회적경제와 함께 공정한 생산과 복지 위한 봉제공제회 설립

 

서울봉제인노동조합 창립총회 및 축하연대마당

20181127() 18:30~

종각역 파고다타워 1층 서울시일자리지원카페

(캠퍼스 내일/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93)

 

 

1. 청계피복노조 48주년을 기념하여 1127일 서울봉제인노동조합(정식 명칭 :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서울봉제인지회)2년여에 걸친 창립준비를 마치고 서울봉제인의 권리 찾기 대장정 돌입을 선언한다.

 

2. 서울봉제인노동조합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오늘 우리는 전태일 정신을 계승하려던 청계피복노조의 역사를, 다시금 한땀한땀 재봉질로 이어가려 서울봉제인노동조합을 설립합니다. 봉제 노동자 전태일은 이제 조합원 전태일로 되살아나 봉제인의 권리를 찾는 대장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봉제인노조는 서울시와 협동조합, 마을공동체, 영세사업주, 시민사회노동단체들이 함께 봉제공제회를 통해, 봉제인 스스로 공정한 생산과 복지를 위한 대안을 만들어가기로 결의할 예정이다.

 

3. 노조는 창립 선언문을 통해 반세기가 흘렀지만 봉제 노동의 현실은 사실 그다지 변한 게 없다. 30년 전 코트 공임 7천원은 아직도 그대로다. 봉제산업과 봉제노동 현장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여전히 산적해있다다며, “청계천변 다락방의 애국자들이 노동조합을 세우고, ‘노조할 권리와 함께 노조할 이유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4. 문종찬 서울노동권익센터 소장은 봉제인들의 권리 신장이 봉제산업의 활성화와 직결되어 있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서울 도심제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봉제업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봉제 종사자들의 일자리와 노동인권을 책임지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5. 이에 노조는 선언문을 통해 서울시-사업주-노동자3주체의 상시적인 협의기구 구성과 사회적협약체결을 제안 한다고 밝혔다. 봉제공동사업단과 서울봉제인노동조합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대하고, 서울시에 요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6. 한편, 파리바게뜨지회, 네이버지회, 넥슨지회, 스마일게이트지회, 카카오지회 등 화섬식품노조 소속 청년지회에서도 이날 지지 연대 성명을 내고, “돈을 벌기 위해 상경을 했던 어린 봉제노동자가 누군가의 부모, 혹은 조부모가 되는 수십년의 시 간 동안 코트 한 벌 만드는 데 받는 임금이 제자리 걸음이었다는 사실을 봉제인노동조합 출범 전에는 미처 몰랐다, “선배님들이 노동자로서 당당히 길을 걸을 수 있는 서울봉제인노동조합 설립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반세기 전 전태일 열사의 희생이 결코 헛된 일이 되지 않도록 선배님들과 함께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첨부>

1) 화섬식품노조 서울봉제인지회 창립총회 및 축하연대마당 프로그램

2) 서울봉제인노동조합 창립선언문

3)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청년지회공동 지지연대 성명서

파리바게뜨지회/네이버지회/넥슨지회/스마일게이트지회/카카오지회공동 성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