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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타투이스트 '도이' = 김도윤 타투유니온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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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 중인 타투이스트 도이(화섬식품노조 김도윤 타투유니온지회장) @화섬식품노조

  

국내 타투이스트는 2만여 명이고, 타투를 받은 사람은 1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인까지 수많은 사람이 타투를 즐기고 있다. 하지만 현행법상 우리나라에서 타투를 하려면 ‘의료인’이어야 한다. 


지난달 27일 국내 최초로 타투노조(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타투유니온지회)가 생겼다. 타투유니온은 법·제도의 문제를 바로잡아 ‘일반직업화’를 이루고, 타투이스트뿐 아니라 타투를 받는 사람들도 보호하겠다고 나섰다.


타투유니온지회의 대표, 타투이스트 '도이' 김도윤 지회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도이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인 그림을 그리고 디자인을 만드는 일을 좀 더 가치 있게 판단해주는 영역이 무엇일지 고민하다가 타투를 찾게됐다”고 말했다. 도이의 작업 기준은 “어머니가 보시기에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작품”이며, “음란, 혐오, 반종교적 타투를 하지 않는 것이 작업의 모토”이다.


도이의 알려진 고객으로는, 배우 중에 정려원, 손담비, 한예슬 등, 가수 중에는 레드벨벳, 엑소, AOA 등의 멤버, 해외에는 브래드 피트, 릴리 콜린스 등 헐리우드 배우들이 있다.


도이는 “한국 타투이스트들이 해외컨벤션(대회)에서 어마어마하게 많은 수상”하고 있으며, “해외 유명 도시의 가장 큰 스튜디오에 가서 간판 작업자를 찾아보면 거의 전부가 한국인”이라 말했다. 그 이유를 “독보적인 세밀함과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디자인”이라 말한 도이는, “한국 타투이스트들이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면서 타투가 아름다운 예술행위라는 인식이 커졌음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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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태국 컨벤션에서 4개의 상을 수상한 스튜디오 '문신하는 집'. 타투이스트 '디노', '미소', '콤마', '쿠로', '여노', '류' 등이 속해있다

@문신하는 집


해방 이후 백범 김구 선생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며,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 했다. 높은 문화의 힘으로 우리 자신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행복을 주길 바랐다.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을 여러 번 읽어봤다는 도이는, '코리안 스타일 타투'를 “ ‘행복’과 ‘아름다움’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다”며, “타투를 통해 전달되는 개인의 작은 행복들이 결국 ‘문화의 힘’이 되어 우리를 드러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시장의 트랜드를 이끌어 가는 우리의 문화가 계속 방치되고 있다”며, “편견을 거두고 바라볼 때, 법·제도가 마련될 때, ‘아름다운 나라’로 더 다가갈 ‘행복한 문화’를 우리 안에 담을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타투노조를 추진한 김도윤 지회장. "그간 공부를 하면서 얻은 귀중하고 작은 철학이 건강한 노동조합이 커지는 나라가 가장 행복한 나라”라고 말하는 김 지회장에게 이후 계획을 물었다.


“타투를 의료행위로 규정하고 있는 시대와, 문화를 따라오지 못하는 법·제도를 개선하여 타투의 일반직업화를 이룰 것”

“의료계와의 협업으로 가장 완벽하고 효과적인 위생 및 감염관리 가이드를 제작하고 배포할 것”

"정기건강검진으로 작업자와 손님의 건강 챙길 것"

"법률자문단을 둬서 조합원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혼자라 느끼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

“적법한 노동시간이나 타투 산업에서의 고용 등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서, 스스로 노동력(건강)을 갉아먹거나 고용 관계에서 범할 수 있는 노동권 침해 등을 사전에 막을 것”


마지막으로 타투이스트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질문에, 타투이스트 '도이' 김도윤 지회장은 “정부나 각 이익집단을 상대로 협상대상자가 되어야 한다"며, "‘강한 우리'가 될 수 있도록 조합원 가입으로 함께해달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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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중국 닝보 컨벤션에서 심사하는 모습. 심사위원 5명 중 '도이', '류혼', '지강' 3명이 한국인이다. @타투이스트 도이


아래는 인터뷰 일문일답.


◇ 자기소개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타투유니온지회의 지회장을 맡고 있는 타투이스트 도이, 김도윤입니다.



◇ 타투 하기 전엔 무얼 했나?

IT업계에서 UX디자이너로 일했고, 모바일 게임회사를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 UX디자이너는 어떤 일을 하는 건가?

UX디자이너는 넓은 의미의 서비스기획을 담당하는 사람입니다. 저와 제 디자인 사수였던 ‘타투이스트 리버‘님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IPTV의 런칭모델을 기획하고 디자인했었고, 이후 지금까지 서비스하고 있는 거의 모든 IPTV 서비스의 UX 업무를 담당했었습니다.



◇ 타투는 언제, 어떻게 시작했나?

첫 직장에 취업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기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2006년도이고 벌써 13년이 되었네요. 제가 가진 디자인에 대한 지식과 기술이 사회에서 적당한 가치판단을 받지 못한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인 그림을 그리고 디자인을 만드는 일을 좀 더 가치 있게 판단해주는 영역이 무엇일지 고민하다가 타투를 찾게 되었습니다.



◇ 타투할 때 기준이 있나?

제가 종교인인데.. 신천지는 아닙니다(하하). 제 신앙적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신이 보시기에 기뻐할 만한 작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이 기뻐하시는지 아닌지 판단을 할 수가 없어서, 제 어머니가 제 작품을 보고 자랑스러워하신다면, 신도 그러하리라 가정했습니다. 결국 제 어머니가 보시기에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작품이 기준이 됩니다. 그래서 타투를 시작할 때부터 음란, 혐오, 반종교적 타투를 하지 않는 것이 작업의 모토입니다.



◇ 본인 타투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과 그 이유는?

모두 다 최선을 다해서 작업한 것이기 때문에 어느 하나를 선택하기는 어렵습니다. 목표 중 하나가 어제 작업보다 오늘 작업이 더 마음에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방금 마친 타투가 가장 마음에 들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인스타그램(SNS의 하나) 팔로워가 46만이 넘는다. 비결이 뭐라 생각하나?

시기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시작한 장점 덕분에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고 인정받기 쉬운 기회를 얻었습니다. 기존의 타투 장르에서 조금씩 벗어난 새로운 작업을 했었기 때문에 초반에 큰 주목을 받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사람들이 가진 편견 안에서 작업을 하고 싶지 않았고, 그러다보니 기존의 틀 밖에 있는 손님을 불러들여야 했던 상황이 자연스레 만들어준 결과입니다.



◇ 유명인들에게도 해줬을 것 같은데 어떤 사람들이 있나?

유명인 작업을 홍보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습니다. 타투유니온 활동을 하면서 이슈에 보탬이 되려고 자꾸 언급을 하게 되어서 그분들께 좀 죄송스럽기도 합니다. 


본인이 오픈했거나 팬들이 알고 계신 분들만 언급하는 것이 옳은 것 같습니다. 정려원 씨, 손담비 씨, 한예슬 씨, AOA의 지민, 설현, 혜정 세 분, 남태현 씨 그리고 엑소, 레드벨벳 맴버분들 중에도 클라이언트가 몇 분 계십니다. 해외에는 브래드 피트, 릴리콜린스, 스티븐연, 어벤져스의 폼클레멘티예프 등의 배우들이 계시고요.



◇ 유명인들과 함께 작업하게 된 데에는 그만한 실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해외 대회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한다던데?

저 같은 경우는 특별한 수상경력은 없습니다만, 감사하게도 심사위원으로 먼저 섭외가 되어서 해외 컨벤션(대회)에 꾸준히 참석하고 있습니다. 


제 이야기 말고 한국의 다른 타투이스트들이 해외컨벤션에서 크게 주목받으며 어마어마하게 많은 수상을 하고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단순히 수상 내역 뿐만이 아니라 해외 유명 도시의 가장 큰 스튜디오에 가서 간판 작업자를 찾아보면 거의 전부가 한국인입니다. 비즈니스를 잘한다고 하는 대부분의 타투스튜디오는 한국인 작업자를 섭외하는 것이 사업의 성패를 결정짓기도 합니다. 


제가 작업을 해주고 있는 헐리우드 배우들의 경우도, 저 한 명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작업자들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얘기합니다. 그래서 손님을 뺏길까봐 조마조마합니다(^^)



◇ 한국 타투이스트들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이유가 뭐라 생각하나?

독보적인 세밀함과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디자인이라 생각합니다. 다들 알고 있듯 한국인의 뛰어난 손재주가 한몫 하지만, 사회적 인식과 구조적인 문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태어난 측면도 있다 생각합니다. 


조직폭력배들이나 하는 문화라는 부정적 인식에 더해, 한국 타투이스트들은 법·제도의 보호 밖에 내몰려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나라 타투이스트들은 자신들을 지키고 새로운 소비자를 찾기 위해, 세계 어디에도 존재한 적 없는 독창적이고 독보적인 타투 장르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렇게 한국의 타투 문화는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아름다움’으로 스스로의 위치를 확고히 만들었습니다. 한국의 타투이스트들이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면서 타투가 아름다운 예술행위라는 인식이 커졌음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 K-POP이나 기생충 같은 일종의 한류 같다. 일찍이 김구 선생은 <나의 소원>에서 우리 민족이 높은 문화의 힘으로 행복을 전파하고, 세계평화에도 기여하길 바랐다. 알고 있나?

여러 번 읽어봤던 글인데, 이번에 타투유니온을 준비하면서 더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법·제도와 인식의 변화를 요구하면서 우리가 얼마나 대단한지에 대해 자화자찬을 해야 하는 묘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문화의 힘이라는 단어를 수없이 떠올렸습니다. 김구 선생의 말씀처럼 문화는 나의 행복과 나아가서 타인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명 ‘코리안 스타일 타투’ 역시 그런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행복’과 ‘아름다움’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작업자가 긴 시간 작업을 하면서, 손님과의 깊은 정서적 교감을 나눕니다. 그 과정에서 타투를 통해 전달되는 개인의 작은 행복도 있지만, 김구 선생님의 말씀처럼 소소하게 쌓이는 행복들이 결국 ‘문화의 힘’이 되어 우리를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중의 하나가 타투유니온이라는 노동조합이기도 합니다. 제가 그간 공부를 하면서 얻은 귀중하고 작은 철학이 ‘건강한 노동조합이 커지는 나라가 가장 행복한 나라’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주류사회에서 철저하게 소외를 당하면서도, 세계시장의 트랜드를 이끌어 가는 우리의 문화가 계속 방치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문신’(타투)에 대한 편견이 있고, 법·제도가 마련돼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편견을 거두고 바라볼 때, 법·제도가 마련될 때, ‘아름다운 나라’로 더 다가갈 ‘행복한 문화’를 우리 안에 담을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저희가 지금처럼 건강한 사고를 가지고 문화를 만들고, 조직화 된 ‘우리’를 통해 거창하지만 세계평화에 기여하기를 저도 바랍니다.



◇ 노조할 결심을 하게 된 계기가 있나?

팟캐스트 <그것은 알기 싫다>에서 조성주 소장(정치발전소 이사)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처음 노동조합에 대해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노동자이기 때문에, 혹은 교섭 상대가 존재하기 때문에 노동조합에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조합에 가입할 수 있다면 노동자로 인정 받는 것이다”라는 문장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저희의 입장에서 노동자의 지위를 득한다는 것은 큰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 타투노조는 국내 최초인 것 같다. 다른 나라에도 타투노조가 있나?

국내에서는 최초가 맞습니다. 영국에 타투와 피어싱 노동조합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처럼 타투가 불법인 나라는 없기 때문에 노동조합의 사업 목적이 조금 다른 방향인 것 같습니다. 타투유니온은 노동조합의 일반적 사업 외에 우리 직업의 법적 인정이라는 특이한 사업이 선행되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비슷한 처지의 노동조합을 찾아보는 중입니다.



◇ 노조한다고 했을 때 가족, 지인들 반응은?

아직도 노동조합은 생소한 개념 같습니다. 특히나 그림을 그리는 저희들에게는요. 모두의 첫 반응은 같습니다. ‘노동조합이 뭔데?’가 첫 반응입니다. 그래도 조합을 설립하면서 설명할 기회가 많을 줄 알았는데, 코로나19의 여파로 기회를 상실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유튜브 동영상으로라도 노동조합에 대한 설명을 해보려고 준비 중입니다.



◇ 인스타그램을 보니 응원의 글이 많다. 소개해주고 싶은 댓글이 있다면?

모두가 타투 법제화를 통해 보호받고 싶어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 타투이스트 분이 “법·제도의 부재로 인해 우리도 피해 보지만, 손님도 피해를 보는 것 같다”는 글을 남겨주셨는데, 타투유니온이 앞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 주셨다고 생각했습니다. 타투에 관한 법·제도의 미비로 피해를 보는 것은 수만 명의 타투이스트들 뿐만이 아니라, 수백만의 손님도 동일하다는 사실입니다. 위생, 감염 등에 대한 규정이 없는 탓에, 문제가 발생해도 보호를 받지 못합니다.



◇ 설립 선언문을 보면 여러 계획을 밝히고 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 타투의 일반직업화?

노동조합 가입으로 노동자의 지위를 득했습니다. 2015년 고용노동부의 신직업육성사업을 통해 직업으로 인정을 받았고요. 해외작업을 위한 비자에서 저희는 명확한 ‘예술가’ 직군입니다. 저희가 노동을 하고 있고, 명백한 직업인이라는 사실은 변할 수 없는 진리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타투를 의료행위로 규정하고 있는 시대와, 문화를 따라오지 못하는 법·제도를 개선하여 타투의 일반직업화를 이룰 겁니다.



▲ 위생 및 감염관리 가이드 제작 및 배포?

법·제도의 밖에 있었기 때문에 타투에 반드시 필요한 위생 및 감염관리 가이드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로 인한 사회의 염려가 다시 저희의 발목을 잡는 역할을 했고요. 그래서 의료계와의 협업으로 가장 완벽하고 효과적인 위생 및 감염관리 가이드를 제작하고 배포하려고 합니다.  



▲타투이스트 정기건강검진?

직장 노동자들이 받고 있는 정기건강검진을 타투이스트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타투이스트들은 직업적인 특수성으로 거북목, 각종 근골격계질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최적화된 건강검진이 필요합니다. 또한, 작업의 특성상 혈액으로 옮길 수 있는 여러 감염병을 사전에 차단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 작업자를 위해서기도 하지만 손님을 위한 의무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업자와 손님 모두를 위한 노조가 될 것입니다.



▲ 타투이스트를 위한 법률 자문/지원단 구성?

일반직업화 이전에 가장 필요한 사업 중에 하나가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타투이스트들을 위한 법률서비스입니다. 우리의 상황을 악용해서 욕심을 챙기는 상대에게 당당하게 대응하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타투와 관련한 사건에 사전학습이 되어 있는 법률자문단을 두어, 조합원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혼자라 느끼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 타투이스트의 노동권 보호?

타투이스트들처럼 그림을 그리고 자영업이나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많은 노동자들이 그렇지만, 자신의 노동 강도를 스스로 조정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적법한 노동시간이나 타투 산업에서의 고용 등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서, 스스로 노동력(건강)을 갉아먹거나 고용 관계에서 범할 수 있는 노동권 침해 등을 사전에 막을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국내 타투이스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각종 SNS나 언론기사로 타투유니온의 존재를 접하고 계실 것입니다. 한발 떨어져서 지켜보시면서 응원하고 계시리라는 것을 압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자세한 설명을 드릴 기회를 계속 놓치고 있지만, 타투유니온의 모든 간부들이 꾸준히 설명드리고 진행 상황을 알리겠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대표성을 획득해서 정부나 각 이익집단을 상대로 협상대상자로 서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서 있어야 할 곳에서 가장 ‘강한 우리'가 될 수 있도록 조합원 가입으로 함께해주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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