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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 첫 청년캠프 개최

"자극을 많이 받아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다"

     화섬뉴스 20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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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캠프 단체사진


나 청년인데 내 동년배들 다 노조한다

 

화학섬유연맹이 830, 3112일 일정으로 안면도 리솜오션호텔에서 1차 청년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 참가대상은 35세 이하 청년 조합원이었고, 전체적으로 30여 명이 참가했다.

 

신환섭 위원장은 한국사회에서 노동조합하면 파업 등 굉장히 부정적 이미지가 있는데, 언론이 파업하는 이유는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다, “부정적 이미지는 언론이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는 언론이 재벌(기업)들 편에 서 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헌법의 가치를 본다면 교육에서 노동3권을 가르치는 게 맞다, “학생들이 커서 다 노동자들로 나간다. 어떤 권리가 있고, 무엇을 요구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캠프를 젊은 노동자들의 생각, 젊은 노동자들이 보는 노동조합에 대해서 공유하고, 어느 방식으로 노동조합을 가져갈 건가를 고민하고, 화섬식품노조 발전에 대해 토론해줄 것을 주문했다.

 

청년캠프를 기획한 김정열 교육선전실장은 이번 캠프는 조직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간부, 조합원들과의 만남과 소통을 위해 마련했고, 임영국 사무처장님을 통해 우리 조직의 역사와 미래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게임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느껴보고자 준비한 <스타파워게임>. “이 게임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세종충남본부의 한 참가자는 특히 감옥간 동지들을 잊는 모습에서 내 사업장 동료들이 떠올랐다, “돌아가면 이 게임도 해보고 싶고, 많은 조합원들을 만나야겠다고 말했다.

 

청년간부, 조합원들의 얘길 많이 듣고 싶었다는 김영배 조직부장은, “화섬식품노조 발전을 토론하기 위해 뗏목여행이란 프로그램을, 청년이 원하는 능력은 무언지 알아보는 능력경매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원활한 토론을 위해 4개 조로 나뉘어 진행한 뗏목여행에서는 조직문화 개선, 간부역량강화, 조합원 확대 등을 주제로 논의했다.

 

논의 결과 참가자들은 역사공부 동아리 만들기, 노조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가입 권유, 노조활동 적극 참여, 최신 이슈 해설 및 교육, 하루 한 번 민주노총 홈페이지 방문 후 조합원들과 나누기, 평소 거리가 있는 조합원들과 대화하기 등의 개인과제를 제출했다. 또 재미있는 집회문화 만들기, 소모임(동호회, 동기모임 등) 활성화 등의 제안도 있었다.

 

능력경매 프로그램에서 청년들은 상대방을 설득시키는 능력, 엄청난 끈기력, 현장 실무능력, 용기, 마음(생각)을 읽는 능력, 임단협 결과를 미리 알 수 있는 능력,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 미래를 보는 능력 등을 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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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튿날 해변프로그램을 소화한 참가자들

 

12일을 정리하며 참가자들은 민주노조의 역사를 알 수 있었고, 왜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해야하는지를 알게 됐다”, “다른 사업장에 고충이 많고,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거기에 대한 과정을 배울 수 있었다는 등 배움에 대해 얘기했고, 이에 자극을 많이 받아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결심을 밝힌 참가자들도 존재했다. 경치, 전망 등 장소가 좋았다”, “기존에 받았던 어떠한 교육보다 팍팍하지 않고 즐거웠던 것 같다는 등 긍정적 평가도 했다.

 

한편 빡빡한 일정’, ‘짧은 일정’, “동지들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등 아쉬움을 표하기도 표했다. 조금 더 섬세한 프로그램’, ‘보다 많은 참여인원’, ‘스타파워게임 같은 게임 개발등을 주문하기도 했다.

 

연맹은 111~2일로 2차 청년캠프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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