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주요소식

화학섬유연맹 LG그룹 노조 공동 성명 발표

  •  신동민 기자
  •  
  •  승인 2021.01.14 18:05
  •  
  •  조회수 4
  •  
  •  댓글 0
 

“LG그룹에서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 고용승계 보장하라”

지난 13일 화학섬유연맹 LG그룹 소속 노동조합들은 집단해고에 맞서 농성 중인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 연대성명을 발표했다. 노조들은 공동 성명에서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 고용승계 문제를 하청업체에게 떠넘기지 말고 LG그룹의 직접 해결을 촉구했다.

노조들은 공동성명에서 “집단해고, 농성자에 대한 식사 제공 제한, 지분매각 등 실시간 속보로 전해지는 대응방식은 노동계를 넘어 시민사회단체들까지도 LG에 대한 비판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며 “LG그룹 노사가 갖은 노력을 기울여 구축해온 LG의 ‘정도경영’ 이미지마저도 심각히 훼손당했으며 LG불매 운동으로까지 번져나간 현 상황에서 LG가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성명에 참여한 노조는 LG Chem노동조합, LG Chem노동조합 나주지부, 코카콜라음료노동조합, LG화학대산노동조합, LG하우시스노동조합, LG하우시스노동조합 청주지부, LG화학/LG에너지솔루션노동조합, LG화학/LG에너지솔루션노동조합 청주지부, LG화학/LG에너지솔루션노동조합 익산지부, LG생활건강노동조합, 화섬식품노조 LG MMA지회, 화섬식품노조 LG생명과학지회 등이다. 이들 노조는 문제해결시까지 지속적인 연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16일부터 공공운수노조 LG트윈타워분회는 집단해고에 맞서 파업과 노숙 농성에 들어갔다. LG트윈타워분회는 지역사회와 시민사회의 연대 투쟁을 계속 확대하고 15일 11시에는 LG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하 전문-

<LG그룹 노동조합 공동 성명서>

정도경영에 반하는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 집단해고!

LG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인 해결을 모색하라!!

LG트윈타워에서 일하는 청소노동자 집단해고로 LG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정도경영을 실현해온 LG에서 벌어진 일이기에 비판의 칼날은 더욱 날카롭다.

집단해고, 농성자에 대한 식사 제공 제한, 지분매각 등 실시간 속보로 전해지는 대응방식은 노동계를 넘어 시민사회단체들까지도 LG에 대한 비판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LG그룹 노사가 갖은 노력을 기울여 구축해온 LG의 ‘정도경영’ 이미지마저도 심각히 훼손당했다. LG불매 운동으로까지 번져나간 현 상황에서 우리 노조들은 LG가 보다 적극적으로 자세로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LG그룹 노동자임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며 일해 왔던 현장 노동자들도 LG그룹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기업 이미지 추락은 물론 그룹이 집단해고를 방치한 것에 대해 안타까워 하고 있다. 현장 노동자들은 LG가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사태를 해결에 나서길 바라고 있다. 조속한 시일내에 해고된 노동자들이 현장으로 다시 돌아가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에 우리 LG그룹사 노조들은 사태해결을 촉구하며 LG 사측에 아래와 요구한다.

-. 더 이상의 기업 이미지 실추는 없어야 한다. LG가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사태 해결에 나서라.

-. 집단해고된 노동자들이 고용승계 될 수 있는 방안을 LG차원에서 마련하라.

-. 이를 통해 실추된 기업 이미지를 복원하고, 정도경영이 온전히 실현될 수 있도록 하라.

-. 아울러 용역노동자들의 집단해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고용보장 방안을 마련하라.

우리 LG그룹사 노조들은 집단해고된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의 고용승계 투쟁에 연대의 마음을 전하며, 투쟁의 승리를 기원하는 바이다.

2021년 1월 13일

LG Chem노동조합, LG Chem노동조합 나주지부, 코카콜라음료노동조합, LG화학대산노동조합, LG하우시스노동조합, LG하우시스노동조합 청주지부, LG화학/LG에너지솔루션노동조합, LG화학/LG에너지솔루션노동조합 청주지부, LG화학/LG에너지솔루션노동조합 익산지부, LG생활건강노동조합, 화섬식품노조 LG MMA지회, 화섬식품노조 LG생명과학지회

▲성명서 전문
▲성명서 전문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