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쇠망론

  토머스 프리드먼 

, 마이클 만델바움 지음 | 강정임 , 이은경 옮김 | 21세기북스



책소개위로

위기에 처한 미국,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미국의 현재를 조명하고, 앞으로의 모습을 전망한 『미국 쇠망론』. 이 책은 국제 분야의 전문가인 토머스 프리드먼과 마이클 만델바움이 미국인으로서 그 누구보다도 미국의 현재를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것이다. 위기상황에 직면한 미국의 모습을 사실적이고도 거침없이 써내려갔으며, 문제 해결 방안을 기발하고 낯선 것에서 찾기보다는 과거 영광 속에서 즉, 그들의 역사, 문화, 가치 및 관습에서 찾아냈다. 미국의 발전을 가로막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아메리칸 포뮬러’를 제시하는데, 이는 미국이 그동안 세계 속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었던 전통적인 힘의 원천이다. 더 많은 미국인들에게 공교육 제공, 사회기반시설 구축과 지속적인 현대화, 이민자들을 위한 미국의 문을 언제나 개방, 기초 연구, 기초 개발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 민간 경제활동에 필요한 규정 마련이 그것이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은 미국이 빨리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점으로 촉구하며 저자들 나름대로의 ‘제3당 창당’이라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끝맺는다. 전작 <코드 그린>, <세계는 평평하다> 등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토머스 프리드먼과 마이클 만델바움은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시각과 문제의 해결방안을 증명해 보인다.



출판사 서평위로

미국은 왜 흔들리고 있는가? 
토머스 프리드먼이 말하는 가장 솔직한 미국의 현재!
 

지난 9월 시작된 미국의 반(反)월가 시위가 여전히 뜨겁다. 1%에 속하는 월가의 내로라하는 금융 기업들이 많은 이익을 챙기며 자기들의 배불리기에만 급급하는 동안 99%의 서민들은 늘어나는 빚에 쓰러져갔다. 결국 이에 분노한 서민들이 시위에 나선 것이다. 예전의 미국에서라면 찾아보기 힘들었을 광경이다. 미국은 이제 예전과 같지 않다. 미국이 세계 속에서 군림하던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도 볼 수 있다. 21세기는 세계 여러 국가들이 패권을 잡기 위한 도전으로 치열하다. 특히 중국을 비록한 아시아 국가들의 돌풍이 거세다. 반면, 미국은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한 채 경기 침체와 재정적자, 교육열의 부재, 무책임한 낙관론 등으로 인해 깊은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의 칼럼리스트이자 세계적 베스트셀러 저자인 토머스 프리드먼과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문제연구소 석좌교수인 마이클 만델바움이 쇠퇴하는 미국의 현재를 조명하고, 앞으로의 모습을 전망한 신작을 출간하였다. 《미국 쇠망론》(강정임·이은경 옮김, 21세기북스)에서 국제 분야의 전문가인 두 저자는 미국인으로서 그 누구보다도 미국의 현재를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위기상황에 직면한 미국의 모습을 사실적이고도 거침없이 써내려감으로써 이 책을 읽는 묘미를 더하고 있다. 그들은 문제 해결 방안을 기발하고 낯선 것에서 찾기보다는 과거 영광 속에서 즉, 그들의 역사, 문화, 가치 및 관습에서 찾아냈다. 미국은 앞으로 번영의 길을 갈 것인가, 쇠락의 길을 갈 것인가. 갈림길에 서 있는 미국의 결말은 《미국 쇠망론》에서 전망할 수 있다. 이 책의 통해 미국의 앞날을 점쳐보고, 아울러 우리의 현재와 미래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게으르고 겁많은 루저loser가 돼버린 미국, 그리고 그 나라에 익숙해져버린 미국인 
미국의 베데스다역은 에스컬레이터 고장으로 수리를 하기 위해 막아 놓았다. 때문에 러시아워 시간대에는 역으로 올라가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심할 경우에는 전철역을 빠져나가기 위해 10분이나 걸린다고도 한다. 이것이 과연 우리가 생각했던 세계 최강국 미국의 모습인가? 저자는 미국의 이 상황에 대해 중국과 비교하여 설명한다. 지하철역의 에스컬레이터를 수리하는 데만도 미국은 무려 24주가 걸린 반면, 중국은 대형 에스컬레이터가 곳곳에 설치된 세계 최고 수준의 컨벤션 센터를 고작 32주 만에 건설했냈다. 여기서 더 심각한 문제는 단순한 속도의 차이가 아니었다. 이미 미국과 미국인이 이러한 현재 상황에 ‘익숙해져버린’ 것이었다. 
교육 측면에서도 미국의 현재를 엿볼 수 있다. 매 3년마다 OECD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는 수십 개의 산업 국가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놀라웠다. 주요 분야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나라는 중국, 싱가포르, 한국 등 아시아 국가인 반면, 미국은 겨우 평균 수준을 유지하거나 수학 과목은 평균보다 미흡하다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그동안 보이지 않던 미국의 교육 문제가 표면적으로 드러나게 된 것이다. 저자는 미국이 내포하고 있는 교육 문제를 미국 교사들의 자질 부족과 학교 재정지원에 대한 예산 부족, 자녀 교육에 무관심한 학부모라는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설명한다.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은 GDP대비 연방정부의 연구개발비 지출이 40년간 60퍼센트나 감소되었다. 각국은 에너지 문제에 대비하여 연구개발비를 늘리고 지원하는데, 오히려 미국은 큰 폭으로 지원비를 줄인 것이다. 인적자원의 경우 미국 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수여받은 사람 중 3분의 2가 미국 시민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 결과가 시사하는 바는 크다. 학위를 수여받은 인재들이 결국에는 자신의 본국으로 돌아가서 자국의 발전을 도모하지만 미국은 그럴 만한 인적자원이 부족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미국의 발전이 더뎌지게 된다. 
이것이 바로 미국의 현재이다. 

미국, 제2의 번영은 아메리칸 포뮬러에 달렸다! 
미국의 발전을 가로막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은 있는 것인가. 토머스 프리드먼과 마이클 만델바움은 ‘아메리칸 포뮬러’를 제시한다. 그들이 말하는 아메리칸 포뮬러란 미국이 그동안 세계 속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었던 전통적인 힘의 원천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미국이 제2의 번영을 이루어낼 수 있을까? 토머스 프리드먼은 이 의문에 대한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아메리칸 포뮬러를 구성하는 5개의 기둥’이 그것이다. 

① 더 많은 미국인들에게 공교육 제공 
② 사회기반시설 구축과 지속적인 현대화 
③ 이민자들을 위한 미국의 문을 언제나 개방 
④ 기초 연구, 기초 개발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 
⑤ 민간 경제활동에 필요한 규정 마련 

미국 역사를 되돌아보면 미국이 점점 강력해질 수 있었던 이유는 이 아메리칸 포뮬러를 만든 5개의 기둥 때문이었다. 미국인들은 이것을 기반으로 자신의 에너지와 재능, 기업가적 추진력을 펼쳤고, 그 속에서 정부는 민간 부문이 도전과 혁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토대를 구축했다. 아메리칸 포뮬러를 통해 미국은 지난 200년 넘게 자국민들의 생황 수준을 향상시키고,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게 하는 매력적인 대상으로서 전 세계 사람들을 미국으로 끌어들었던 것이다. 
이 책의 미국이 빨리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점으로 촉구하며 저자들 나름대로의 ‘제3당 창당’이라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끝맺는다. 전작 《코드 그린》,《세계는 평평하다》 등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토머스 프리드먼과 마이클 만델바움은 《미국 쇠망론》을 통해 새로운 시각과 문제의 해결방안을 독자들에게 증명해 보인다. 
미국의 전 세대들이 모두 그래왔던 것처럼 미국의 포뮬러를 개선하고 투자해야 한다. 지금 미국은 다른 나라들보다 그들이 더 많이 창출했던 경제적 변화의 길로 들어와 있다. 따라서 이제 미국은 모든 자국민과 기업들이 올바른 길을 찾아갈 수 있는 기량과 도구를 겸비하도록 만들어야 할 시기에 놓여 있다. 미국과 밀접한 관계에 놓인 우리 역시 앞으로 미국의 행보를 지켜보면서 우리의 미래를 대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닫기

교보문고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