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학교 참가자들 "자신감이 생겼다"

'여러 동지들과 함께', '현실적인 교육'을, '직접 실습'해 좋았다


     화섬뉴스 2018-4-30                               


_MG_6687.JPG

▲ 선동학교 참가자들 단체사진


전국의 화섬노동자 50여명이 427, 28일 이틀간 계룡산의 정기를 받으며, 집회진행과 구호, 연설 등을 배우는 선동학교를 이수했다.

 

화섬연맹/화섬식품노조 신환섭 위원장은 남들 앞에 나서는 건 힘들다라며, “그것들을 어떻게 하는 건지 오늘 배우고 현장에서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말했다. 이어 이 교육을 통해 전국의 동지들을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89년부터 선전선동 강사활동을 해오고 있는 한석호 전 민주노총 사회연대위원장이 선동이론을 맡아 교육을 진행했다.

 

한석호 강사는 연설의 3가지 요령으로 짧게, 쉽게, 리듬을 꼽았다. 사람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짧고,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며, 절도와 강조 등 리듬을 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석호 강사는 그에 앞서 “‘쪽팔림을 두려워하지 말자, “두려워하면 그대로 머무는 것이라 말했다. 반면 본인은 30여 년 전 큰 쪽팔림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며, 두려움을 극복한 사례를 알려줬다.

 

김정열 교육선전실장은 목이 쉬게 될 것이라며, 각종 구호와 인사, 연설, 결의문 낭독 등을 실습 위주로 진행했다. 황태규 조직국장은 사례 영상을 통한 연설을, 이재준 조직국장은 노래와 간단한 몸짓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진행했다.

 

저녁 시간을 넘긴 늦은 시각까지, 그리고 이어진 다음 날까지 진행한 집회 진행 훈련과 선동대회는 조별로 진행하며, 더 실질적인 훈련이 되는 시간을 가졌다.

 

많은 참가자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연설과 사회 준비’, ‘자세와 마음가짐’, ‘투지’, ‘반복 연습의 필요성등을 배웠다고 했다.

 

참가자들은 동료애”, “여러 동지들과 함께 배우고 소통한 것”, “형식적 아닌 현실적 교육”, “직접 실습등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직책별 개개인의 확실한 교육이 있었다면”, ‘12일 일정 다 소화하지 못함’, ‘둘째날 적은 인원’, ‘협소한 주차공간등의 아쉬움도 표했다.

 

한 참가자는 집중 교육을 위해 인원축소를 건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