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통일축구대회에 5개팀 출전

"민간교류는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는 마중물"

     화섬뉴스 2016-6-2      수정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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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2016년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를 연다. 선수단 모집은 끝났다. 연맹에서는 4팀이 출전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 광전본부 연합팀&LG Chem, 대전충청 지역에서 제일사료지회가, 부산경남 지역에서는 한국카본신소재지회가, 울산에서는 KCC울산지회가 출전 신청을 마쳤다.

 

광전 지역 연합팀 감독 김상일 LG MMA지회장은 우리는 통일축구라는 의미 있는 대회에 참가하는데 의의를 둔다. 그래도 열심히 할 것이라 말했다. 


소금식 LG Chem 위원장은 "통일의 염원을 담고 출전했으며, 5년 사이 입사한 신입사원들에게 민주노총과 노조활동, 평화통일 등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조진석 제일사료지회장은 교대근무에다가 조합원 40여 명 중 20~40대 선수를 골고루 20명 선발하기에 여의치 않다고 걱정했다. 대전권에서 대회 참가가 저조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성훈 한국카본신소재지회장은 신생지회로써 여러 행사에 적극 참여하려 노력하고 있다, “일단 출전한 이상 우승했으면 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진욱 KCC울산지회장은 축구 동호회가 있어 매년 참가중이지만, 평균 근속 26년에 40대 중반이 대부분이라 성적보다는 참가하는데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민간에서의 교류는 남북관계 개선에 영향을 미쳐왔다. 대북 전문가로 알려진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김근식 교수는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되는 남북 민간 교류는 남북관계 개선의 청신호입니다. 민간 교류는 남북 관계의 물꼬를 트는 마중물로 민간 교류가 당국 교류로 이어진 전례는 많습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20006.15남북공동선언(김대중/김정일) 전년도인 1999년에는 남북노동자축구대회가 처음 시작한 해이다. 200710.4선언(노무현/김정일)이 있기 전에도 남북노동자축구대회를 진행했다.

 

한편, 통일축구대회는 6월 중 예선을 거쳐, 본선을 치르고 8월 경 결승을 진행할 예정이다. 작년에는 평양에서 결승을 치렀다. 올해는 서울에서 열릴 계획인데, 정부가 북측 선수단을 받아들일지 아직은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