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 직업성 암환자 찾기 나서

“현장 개선의 계기를 마련하고, 발암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 만들기에 일조할 것”

     화섬뉴스 2016-5-26                 


2016 암환자 찾기 홍보_1.jpg


화학섬유연맹이 유해화학물질에 의해 발병한 암환자 찾기에 나섰다. 내년 상반기 집단산재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연맹은 2016년 2차 중집회의에서 ‘직업성 암환자 찾기’ 사업을 결정했다. 사업을 기획한 현재순 노동안전보건실장은 “현장발암물질에 의한 직업성 암환자의 명예회복을 꾀하고, 그 대책을 마련한다”고 말했다. 또 “현장 개선의 계기를 마련하고, 발암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 만들기에 일조할 것”이라 했다.

 

연맹이 발암물질 관련 사업을 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2010년과 2011년에 걸쳐 두 차례 발암물질 진단사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를 가지고 2012년 발암물질추방(Toxic Free) 노사공동선언 사업을 진행했다.

 

이후 연맹은 화학물질감시네트워크의 일원으로써 ‘발암물질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화학물질정보 공개! 국민알권리법 제정! 운동’, ‘전국 화학사고 사업장 순회 캠페인’ 등을 만들어왔다.

 

이런 운동들과 더불어 삼성반도체 암환자들의 투쟁, 최근 옥시로 대표되는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등에 이르기까지 유해물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이런 시점이라면 2011년에 비해 더 많은 피해자들이 제출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연맹은 2011년 암환자 찾기 사업을 진행한 바 있지만 접수는 20여 건에 불과했다)

 

연맹은 8월까지 암환자를 접수 받고, 9월에는 접수된 대상자들 중 산재신청 가능자를 선별할 계획이다. 그 후 12월까지 암환자 및 보호자 면담을 통해 산재신청 서류를 준비한다. 연말까지 이 과정이 준비되면 내년 상반기에 집단산재 신청을 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은 현 조합원에 퇴직자까지 포함하며, 아래 예시된 양식으로 작성해 팩스 02)2632-4755 또는 메일 hjsoon9@hanmail.net로 보내면 된다.


사업장명

진단명

진단일

생존여부

경력

나이/성별

작업/공정/경력(자세히)

00사업장

폐암

2007

사망

10

55/

00제품,석면사용공정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