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신규간부들, 짧지만 알차고 힘든 교육 이수

1박2일 간 6개 강좌 '초급간부학교' 성황리에 마쳐

     화섬뉴스 2017-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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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일 대전 계룡그린콘도에서 12일 일정으로 진행한 2017년 간부역량강화교육 1초급간부학교가 성황리에 마쳤다.

 

신규간부 3년차 이하의 초급간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교육에는 40명이 넘는 간부들이 함께 했다. 분포로는 대의원이 가장 많았으며, 단위사업장 대표자, 교육-선전-노동안전 담당자들도 있었다.

 

12일 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강좌는 6개로 적지 않은 수가 배치됐다. 첫 날 ‘2017년 노동환경분석’, ‘노동조합과 간부역할’, ‘단체교섭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노동안전보건활동 기본등을 진행했고, 이튿날 임금 및 근로시간 이해’, ‘노동인권 이해와 활동등을 진행했다.

 

많은 강좌로 참가자들이 힘들어하기도 했으나,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는 평도 적지 않게 나왔다.

 

구체적으로 노동자의 권리와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많이 배웠고, 현실에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노동안전과 노동인권 관련 수업이 좋았다”, “유익한 강의 내용과 자유로운 분위기가 좋았다등의 긍정적 평가들이 있었다. 이밖에 지루하지 않도록 영상 교육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전하는 평도 나왔다.

 

초급간부라 그런지 이번 참가자들 중에는 20대도 한 명 있었으며, 30대도 적지 않게 참여했다. 정년을 몇 년 남기지 않은 한 참가자는 이렇게 젊은 간부들이 많으니 미래가 밝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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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국 사무처장이 졸업식?에서 담배를 폈다가 끊었을 때가 있었습니다. (노동운동을 하다가) 구속된 적이 있는데 출소하면 딱 한 대만 피워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그 한 대로 와르르 무너져 내렸습니다. 교만함이 문제였죠.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일정을 사수했다는 것이 중요하단 겁니다. 지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자세가 나중에 그 지식들을 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화섬노조, 화섬연맹의 든든한 간부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고생 많았고, 존경스럽습니다라는 발언으로 교만함의 견제, 자세와 초심을 강조하며 12일을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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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루 앞선 입학식?에서는 신환섭 위원장이 작년 말부터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내부의 적폐도 청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충 교육 받다가 도움도/이해도 안 될 것 같아 적당한 선에서 도망가고 이런 교육은 아닙니다. 다 끝나고 평가를 해야 하는데, 중간에 가서는 , 이번 교육 별 거 없었어이런 건 아닙니다. 특히 신입간부답게 정말 일정을 사수하고, 전국에서 모였기에 서로 정보도 공유하고, 서로 친해질 수 있는 계기도 됐음 좋겠다는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