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제조공투본 "12월 말 대규모 3차 전국제조노동자대회로 노동개악 넘겠다"

자동차, 조선, 철강 업종 주력으로 16일 하루 파업 예고


     화섬뉴스 201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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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11일 5천여 제조노동자들이 서울역 광장을 가득 메우고 양대노총 제조공투본 출범식을 진행했다. @매일노동뉴스 정기훈 기자


 양대노총 제조부문공동투쟁본부가 9일 성명을 내고 꼼수 노동개혁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6일 정부는 언론을 통해 노사정위에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등 2대 지침(가이드라인) 논의를 공식 요청할 예정이라 밝혔다. 능력 중심의 인력운용방안이라는 핸드북을 기업 등에 배포할 계획도 전했다. 이에 앞서 최경환 기회재정부 장관은 "12월 중 2대 지치을 확정·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제조공투본이 능력 중심의 인력운용방안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등 2대 지침이라며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제조공투본은 2대 지침과 관련해 취업규칙을 회사 마음대로 바꿔 임금체계를 흔들고 노동자들의 임금을 깎겠다는 것이며, 쉽게 해고하겠다는 일반해고 도입이라 규정했다.

 

 제조공투본은 새누리당의 5대 노동개혁 입법이 여론에 밀려 국회통과가 난망해지는 상황에, 지침으로 연내에 마무리 하겠다는 꼼수’”라 주장했다.

 

 제조공투본은 “2대 지침 저지를 위해 국회압박투쟁, 공청회 저지 등 투쟁할 것이라 했다. “1216일 자동차, 조선, 철강 업종을 주력으로 하루 파업할 것이라 밝혔다.

 

 이후에는 12월 말을 강행처리하는 시점이라 판단하고 실질적인 총파업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해, 대규모 3차 전국제조노동자대회를 개최해 노동개악을 넘는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 투쟁 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제조공투본은 지난 311일 출범을 선언하며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강행처리할 경우 2의 노개투에 직면할 것이라 경고한 바 있다. 지금까지 2차례에 걸쳐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