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제조공투본 11-12월 투쟁 전개

23일 긴급 기자회견 및 규탄 결의대회, 12월 3일부터 국회 앞 농성 돌입 및 9일 확대간부 상경투쟁 예고


     화섬뉴스 201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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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서울역에서 진행한 양대노총 제조부문공동투쟁본부 출범식. @매일노동뉴스 정기훈 기자


 양대노총 제조공투본이 정부와 국회의 본격적인 노동개악 움직임에 대항해 11-12월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과 쉬운해고 가이드라인(행정지침)을 내는 것으로, 새누리당은 국회에서 노동악법을 입법하는 것으로, 연내에 노동개악을 완료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정부는 가이드라인을 언제든 낼 수 있다. 국회는 12월 3일부터 본회의가 열리지만,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20일, 23일, 24일 중 노동개악 관련 입법안을 다룬다. 여기서 통과되면 본회의에 올라간다.

 

 이에 따라 제조공투본은 1123() 14시 국회 앞 국민은행에서 새누리당 5대 노동악법 폐기, 노사정야합 파기긴급 기자회견과 더불어 규탄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노동악법이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할 것도 염두에 두고, 정기국회가 열리는 123일부터 9일까지 국회 앞 농성에 돌입할 계획이다. 제조공투본은 이 농성을 양대노총과 공공 공투본에도 제안하기로 했다.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129()에는 제조공투본 확대간부 상경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제조공투본은 지난 3월 민주노총 금속노조, 화학섬유연맹과 한국노총 고무산업노련, 금속노련, 화학노련 등 양대노총 제조노동자들이 노동개악에 맞서 13년 만에 공동투쟁 하기 위해 결성했다.


 한국노총 소속 제조공투본 연맹들은 노사정합의 파기를 위해 한국노총 내부에서 투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