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 조합원-가족들 공주에서 신나는 한 때 보내

참가자들,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와 11.14 민중총궐기에 함께할 것 결의


화섬뉴스 201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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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육대회 폐회식 중.


 화학섬유노조/연맹은 24일 토요일 공주종합운동장에서 조합원-가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5체육대회를 성대히 치뤘다.

 

 화학섬유노조/연맹은 매년 체육대회를 진행해왔다. 전국에서 모이는지라 항상 충청권에서 진행했으며, 이번엔 공주에서 진행했다.

 

 연맹은 조합원들이 즐길 종목으로 축구, 족구를 준비했다. 또 조합원-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종목도 여럿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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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윷을 놀리는 아이들


 어린이 마당에서 아이들은 훌라후프 돌리기, 신발 멀리 날리기 등으로 체육대회를 즐겼다모든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놀이로 야구윷놀이와 연 만들어 날리기, (발목)풍선 터뜨리기를 진행했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즐거워했다.

(야구윷놀이 : 도, , , , 모에 따라 점수를 매겨 야구 경기처럼 점수를 획득하는 놀이.)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혁' 비판하는 현수막 걸려

 

 체육대회를 즐기면서 편히 쉴 수 있도록 천막이 설치되어 있었다. 천막 10여개에는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새누리당+정부+청와대 2015년 완수 계획

쉬운 해고, 평생 비정규직, 저임금, 노동시간 연장

 

쉬운해고는 대통령부터

임금삭감은 재벌, 고위직, 국회의원부터

 

아버지는 임금삭감, 아들딸은 비정규직

박근혜표 노동개악 막아내자!

 

재벌천국, 서민지옥

노동개악은 재벌특혜 완결판!

 

재벌 사내유보금 710vs대한민국 1년 재정 375

16=45만 청년 3년간 일자리

재벌 금고 열어 좋은 일자리 만듭시다!

 

헬조선에 떨어지길 기다릴텐가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갈텐가

 

모이자 서울로

가자 청와대로

뒤집자 세상을

1114일 민중총궐기

 

체육대회는 즐겁게! 다치지 말고 돌아가기

지역에선 집회&선전전! 현장에선 조합원 교육!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한 현수막도 하나 걸려있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역사쿠데타에 독립운동가들 통곡한다

 

 본부석 옆에서는 박근혜 정부 노동정책, 개혁인가 재앙인가 을들의 국민투표를 진행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동시장 구조개혁정책에 대해 국민들의 의사를 묻겠다는 취지로 노동-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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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여개 연 중간에 걸린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현수막

 

 점심시간 후에 운동장 한켠에서 연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200여개의 연이 한 줄에 올라갔으며, 그 중간에는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라 쓰인 현수막이 매달려 있었다. ‘연 만들어 날리기놀이와 연 날리기는 여천NCC지회 w정문수 조합원이 맡아서 진행했다.

 

"아이들에게 비정규직을 남겨주지 않기 위해 투쟁하자"


 이 날 체육대회는 폐회식만 진행했다. 인사말에서 신환섭 위원장은 체육대회에 참여한 아이들을 둘러보고는 우리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에 비정규직을 남겨줄 수는 없다, 지금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현장에 가서 다시 투쟁하자고 독려했다. 열심히 하는 사람들에게는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서, “1114일 민중총궐기를 힘 있게 모아보자고 말했고, 참가자들은 목소리로 화답했다.

 

 지난 9월 당선된 금속노조 김상구 신임 위원장은 초대해줘서 고맙고, 체육대회를 축하한다며 인사를 건네고, 정부의 노동개악 정책에 대해 끝까지 함께 투쟁하겠다며 결의를 밝혔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경품 추첨은 매우 푸짐했다. 단위사업장에서 협찬 물품을 풍성하게 내준 덕분이었다. 지역 본/지부장 및 체육대회에서 활약한 조합원-가족들이 행운권을 뽑았다. 

 

 올해 축구는 수도권본부 코카콜라 팀이, 족구는 광주전남본부 여천NCC 팀이, 야구윷놀이는 대전충청지역이, 풍선 터트리기는 부산경남지역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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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조노벨지회 조합원들이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수도권본부 악조노벨지회는 체육대회 참가를 위해 도착하는 조합원-가족들을 대상으로 선전전을 진행했다. (관련기사 : "악조노벨은 노조탄압 중단하라"http://kctf.nodong.net/xe/index.php?mid=headline&document_srl=256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