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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식품지회, 전면파업 14일차에 상경투쟁

신송식품 파업사태 해결 촉구 결의대회 진행

     화섬뉴스 2019-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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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는 신송식품지회.

 

신송식품노조가 26일 오전 11시 신송식품 조갑주 회장이 있는 여의도 대오빌딩 앞에서, 14일째 이어지고 있는 신송식품 파업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한국인의 먹거리에 꼭 필요한 장류. 이를 생산하는 신송식품 천안공장에 작년 7월 노조(화섬식품노조 신송식품지회, 지회장 지보선)가 설립됐다.

 

지보선 지회장은 열악한 노동조건에서도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들을 홀대하고 무시하는 환경에서, 2018년 정당한 절차 없이 토요일 주휴수당을 빼앗겼다며 노조를 설립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입사 1년 된 사람이나, 20년 된 사람이나 똑같은 임금을 적용하면서, 55세가 되니 이제는 임금피크제를 실시하려고 한다. 거기에 더해 상여금 분할지급까지 들고 나왔다며 회사를 비판했다.

 

신송식품 노사는 작년 8월부터 교섭을 시작했다. 20차가 넘는 교섭을 진행하는 약 5개월 동안, 72개 교섭안 중 4개 조항만 합의되었고 결국 지난 1월 충남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을 받게 됐다. 세 차례의 조정을 거쳤지만 20개 조항만 합의되었을 뿐, 48개 조항을 남긴 채 조정에서도 결렬되었다.

 

주요쟁점은 ▲강제로 빼앗긴 토요일 휴일수당 부활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하계 유급휴가 신설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설치 노조사무실 제공 기타 복지제도 등이다.

 

충남지노위에서의 결렬에 따라 노조는 잔업-특근 거부, 공장 앞 천막농성 등의 투쟁을 진행하고 있으며, 13일부터는 전면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강제로 빼앗긴 주휴수당 되찾기 생산의 주역인 조합원들에게 올바른 분배 노사교섭을 파행으로 이끌어온 경영진 규탄 및 퇴진 등을 쟁취할 때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강남에 위치한 조갑주 회장 집으로 이동해 집회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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