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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통신

화학섬유동향 40호 2011. 8. 22.(월)

 

 

 

1. 연맹/노조

 

 

 

1) 중앙

 

 

   

① 투쟁,현안 사업장 상황

 

 

- 수도권지부 애보트코리아지회는 노동위원회 조정 결과를 노사가 받아들여 노조활동 및 단협, 임금 등에서 합의하였습니다. 쟁점이었던 조합원 가입범위의 문제는 노동부 질의회시를 따르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 대전충청지부 성신양회지회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 부당노동행위 결정을 받은 이후 사측이 이에 불복, 19일 행정소송을 신청하여 법적 대응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 울산지부 송원산업지회는 사측의 불성실 교섭 태도로 여전히 100차 교섭에도 불구하고 노조 인정 및 단협체결에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13년간 이어진 노사 줄다리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화섬노조는 중앙투쟁본부 회의에서 보고된 울산지부의 요청을 받아 송원산업지회의 문제를 집중해서 여론화하고 지원할 예정입니다.

 

 

② 일상 사업

 

 

- 20일(토) 희망시국대회와 연동하여 서울에서 중앙투쟁본부 회의가 열렸습니다. 취약한 연맹 재정을 충당하기 위해 오랜만에 추진하고 있는 재정사업에 조합원 1인당 1개 이상의 재정사업 물품 판매를 목표로 집중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또 민주노동당 노동비례 중앙위원, 대의원 추가선임에 중앙위원으로 신귀섭(연맹 부위원장/정치위원장), 대의원으로 최성준(엘지켐노조 사무국장)동지를 인준하였습니다. 하반기 주요 일정에 대한 점검의 건에서 11월 전국노동자대회에 1000명 이상의 조합원을 조직하는 것으로 결의하였고, 10월 29일(토)로 예정된 연맹․노조 체육대회도 힘있게 준비하기로 하였습니다.

 

 

화학섬유노조 규약개정안을 심의하여 회계연도를 9/30일 기준에서 12/31일 기준으로 바꾸는 안을 대의원대회에 상정하기로 하였고, 지부 임원 및 각 대의원을 직접 또는 간접으로 선출할 수 있게 바뀐 규정에 맞게 하위 조항들도 부분 수정하였습니다. 선거관리위원의 임기는 2년에서 3년으로 늘였고, 지부임원의 경우 겸직금지 조항 적용대상에서 빼서 지회 임원이 겸직할 수 있도록 열어놓았습니다.

 

 

화학섬유노조 임원선거 관련하여 선거일을 9월 27∼29일(화,수,목)로 확정하고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첫 선관위 회의를 8월 26일(금) 14시 서울에서 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기타 안건에서 전북지부에서 요청한 장종수 지부장 입원비에 대한 신분보장기금 신청 건을 원안대로 확정하였습니다. 장종수 전북지부장은 상근활동을 하면서 업무상 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지난 7월 30일 최졸중으로 쓰러져 원광대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며, 한 때 전신 마비가 왔으나 현재 경과가 좋아 많이 회복된 상태이고 열심히 재활치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8/15 전국노동자대회 및 범국민대회가 14,15일(일,월)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연맹은 전북, 울산 등 집단 참가한 지역을 포함하여 90여명이 결합하였습니다. 시청광장에서 힘찬 노동자대회를 가지고 용산 미군기지 앞 항의시위, 여의도 문화마당 전야제, 15일 거리에서 열린 범국민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14일 밤에 빗속에 열린 전야제 행사에서는 날이 새도록 즐거운 공연과 놀이가 펼쳐져 참가자들을 흐뭇하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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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노동과세계>

 

 

③ 기획사업

 

 

- 20,21일(토,일)에는 서울에서 전국노동자대회 및 희망시국대회가 열렸습니다. 한진중공업 등 당면 투쟁하는 사업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집회에는 연맹 조합원 120여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전북, 울산, 수도권, 부경, 인부천 등 지역별로 고른 참가율을 보이며 매주 이어지는 주말 집회가 있음에도 힘차게 화학섬유 깃발 아래 함께하였습니다.

 

 

- 17일(수)에는 민주노총 양산시지부 사무실에서 웅상지역전략조직화사업 관련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연맹 노동안전보건실에서 양시지역 단위사업장 대표자를 대상으로 유해물질 안전관리 및 정보제공 캠페인 사업 개요 및 내용에 대한 설명을 하였습니다.

 

 

또 이어진 웅상전략조직화사업단 상반기 수련회에서 지난 기간 지역에서 펼친 캠페인 사업에 대한 평가와 그 결과로 모아진 시료 분석 결과를 공유하였습니다. 시료 중 일부분에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확인되었고 이후 정확한 함유량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분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업단은 영세 공단지역을 대상으로 한 시료 채취 사업이 의미있는 결과를 내었다고 판단하고 이후 추가 시료 채취 사업을 보다 조직적이고 적극적으로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잠시 재정비 및 평가기간을 가졌던 웅상지역 유해물질정보제공 캠페인 사업은 9월부터 다시 매주 진행될 예정입니다.

 

 

- 연맹 재정사업 포스터가 단위로 전달되고 협조 공문이 발송되었습니다. 일반 재정이 취약한 연맹 상태로서는 의무금 인상이 필요하지만 당장에 이를 결정하기 어려운 조건에서 어렵게 재정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몇 년 만에 진행하는 연맹 추석 재정사업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우리 소속 사업장인 ‘좋은사람들’에서 만드는 고급 양말 세트(2족 1만원)와 남해산 마늘로 만든 흑마늘진액(30포 3만원), 2가지 물품이 있습니다. 추석 전까지 단위노조로 신청하시면 지역으로 일괄 배송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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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 희망의 버스가 27,28일(토,일) 서울에서 진행됩니다. 한진중공업 청문회가 졸속으로 진행된 가운데 끈질기게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모아 전국의 참가단이 서울로 모일 예정입니다. 한진 노사는 8일부터 열린 네 차례 간담회를 진행하였으나 진전이 없었습니다. 회사는 정리해고를 철회할 수 없다는 입장만 고수했고, 금속노조는 순환휴직 등 고통분담 방안을 제시하고, 고용노동부 노사협력관도 필리핀 수빅조선소 일감을 나누거나 그것도 힘들면 국내 노동자를 필리핀으로 파견하는 방안을 제안하였으나 회사는 수용을 거부하였습니다.

 

 

2) 지역

 

 

① 본부/지부 소식

 

 

- 부산경남본부는 22일 지역대표자 수련회를 가집니다. 지부 임원선거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임단협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IS동서진주지회 투쟁 관련 지속적인 지원사업을 집중하여 펼치고 있습니다.

 

 

- 전북지부는 장종수 지부장의 병가로 안현석 부지부장이 직무대행으로 지역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부장 병원 간호를 위해 한솔홈데코 동지들이 돌아가며 수고를 해주고 있습니다.

 

 

- 울산본부는 여수의 사례를 이어 받아 ‘발암물질 걱정없는 공단과 지역을 만들기 위한 시민행사’를 민주노총울산본부와 민주노동당이 중심이 되어 지역의 노동조합,정당,시민단체 등을 모아 대규모 행사로 추진하기 위해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수도권본부는 신규사업장 상담이 이어져 계속 교육 및 관련 지원사업을 집중 지원 중입니다.

 

 

② 사업장별 특이사항

 

 

- 울산본부 엘지하우시스노조가 교섭을 타결하였습니다. 부분파업까지 가는 진통 끝에 17일 교섭에서 임금 9.7%에 잠정합의, 조합원 총회를 거쳐 마무리되었습니다. 성과금 차등지급 등으로 논란이 많았던 부분은 임금 인상분에 포함시켜 보전하는 것으로 하였고, 정년 연장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대책팀을 구성하여 논의하는 것으로 되었습니다.

 

 

- 부산경남지부 IS동서진주지회의 투쟁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사측은 여전히 개악안을 고집하고 노조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부산경남지부는 소속 사업장들을 매일 IS동서진주지회 투쟁에 배치하여 천막농성에 연대하고 있습니다.

 

 

- 대전충청지부 오비맥주지회가 교섭을 타결하였습니다. 임금 7% 인상 외에 성과금 지급 기준을 상향하여 조정하였고, 임금제도, 인사제도 등을 개선하였습니다.

 

 

- 한국내화지회가 임원 선거를 진행하였고 18일 현 지회장인 이종석동지가 단독으로 출마하여 당선되었습니다.

 

 

2. 민주노총/산별

 

 

1) 국내 완성차 7곳 모두 민주노총 가입!(노동과세계)

- 르노삼성자동차 21일 ‘막내’로 설립총회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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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에 노조가 결성되어 ‘막내’로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국내 자동차 완성차 7곳 노동자가 모두 민주노총-금속노조 소속 조합원이 된 것. 이로써 국내 자동차 완성차는 현대차를 비롯, 기아차,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삼성차, 대우버스, 타타대우상용차 등 7개노조로 늘어났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막내’다운 기백과 패기로 “노동조합 조직을 최대화 하고,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조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동안 ‘사원대표자위원회’가 노동조합의 역할을 대신하지 못하고,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이 회사와 사원대표자위원회의 협상으로 결정되면서 다른 완성차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금속노조도 22일 이에 화답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빠른 시일내에 르노삼성자동차에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단체교섭을 요구하겠다”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끝까지 노동조합을 지키고 확대해서 살인적인 노동강도 개선과 노동조합을 인정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2) 언론노조 총파업 압도적 가결(노동과세계)

- 70개 사업장 참여...찬성 84.9%. 22일부터 총파업 돌입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강택, 이하 언론노조)은 공정방송 복원과 조중동방송 광고 직거래 저지를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를 8월 8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결과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다.

 

 

언론노조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 전체 112개 사업장(2011년 7월 기준, 12개월 이상 조합비 미납 사업장 제외) 중 70개 사업장에서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여, 투표율 75.4%, 찬성율 84.9%(EBS는 22일까지 투표 진행)의 압도적 찬성으로 언론노조 총파업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언론노조는 아래와 같이 오는 22일부터 총파업 투쟁을 진행한다.

 

 

3. 정세 살피기

 

 

1) 진보통합정당 건설 진통

- 진보신당, ‘민주노총 중재안’ 수용의사 밝히지 않아

민주노동당 대회 안건공지시한 넘겨...23일 협상 재개될 듯(민중의소리)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주말 심야 협상에서도 통합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일요일인 21일 저녁 여의도에서 만나 협상을 재개했다. 이날 협상은 양당 대표를 포함한 3인씩의 대표단 사이에서 이루어졌는데, 그간의 협상과정에 비추어 아무런 전진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동당의 당 대회(28일)와 진보신당의 당 대회(9월4일)를 고려할 때 21일은 양 당 모두 당 대회의 안건을 공지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다. 이날 협상이 사실상 마지막 협상이었던 셈이다.

 

 

이 자리에서는 민주노총의 ‘중재안’으로 알려진 “새로운 정당의 참여 문제는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의 합의를 거쳐 새통추(새로운 통합진보정당 추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다”는 입장이 검토되었으나, 진보신당은 수용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2) 무상급식 투표 D-2 , ‘정치쇼’가 시작됐다(레디앙)

[아침신문] 오세훈 투표 읍소 눈물…보수언론 "오 시장, 잃을 게 없다"

 

 

한편의 드라마를 방불케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시장직을 걸겠다”면서 카메라 앞에서 무릎을 꿇었고, 네 번이나 눈물을 훔쳤다.

 

 

그는 “오늘의 제 결정이 이 나라에 ‘지속 가능한 복지’와 ‘참된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는데 한 알의 씨앗이 될 수 있다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해도 더 이상 후회는 없다”고 울먹였다.

 

 

그러나 회견 뒤 나온 방청소감(?)은 악평 투성이었다. 당장 민주당에서는 “정치쇼”라고 비난했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에서조차 “당을 위기에 빠뜨렸다”는 불만이 쏟아졌다. 한나라당의 핵심관계자는 “대변인 공식 논평에 ‘(시장 거취를 연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한 것에는 홍준표 대표의 분노가 묻어있다”고 밝혔다.

 

 

 

화학섬유동향제40호(20110822).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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