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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국면 전환용 색깔론 꺼낸 압수수색 쑈
철 지난 공안정국 규탄한다


오늘(18일) 오전 9시경 벌어진 압수수색 쇼는 과거로 퇴행한 색깔론의 재등장이자, 국면 전환을 위한 정치적 쇼다. 정부는 이미 수십년 전부터 폐지 논의가 나왔던 국가보안법 카드를 꺼내들 정도로 민주노총의 투쟁이 두려운 것인가!

언론보도에 따르면, 외부로는 이번 압수수색이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과 서울 당산동 보건의료노조 사무실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한 것처럼 비춰졌지만, 사실 수사 대상자의 사무실 책상과 캐비넷 등으로 한정됐다. 

소속 간부 한 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수백명의 경찰력과 에어매트, 사다리차까지 동원한 것은 윤석열 정부가 노동조합 탄압을 정권의 지지율을 올리는 데 사용하고 있다는 걸 방증한다. 속이 뻔히 보이는 행태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

현안이 산더미다.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방문 실언과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 북한 무인기 사태와 무너지고 있는 서민 경제까지. 이 모든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국면 전환용 공안사건을 꾸며낸 게 아닌가 의심스럽다. 정권의 무능을 왜 노동조합 탄압으로 덮으려 하는가.

철 지난 유행가 같은 공안탄압에 굴할 민주노총이 아니다. 수준 낮은 탄압은 오히려 4만 화섬식품노조 조합원과 120만 민주노총 조합원을 똘똘 뭉치게 할 것이다. 화섬식품노조는 이번 검찰과 국정원 공안탄압에 맞서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2023년 1월 18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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