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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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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단식 21일' 맨 왼쪽이 나은경 분회장(파리바게뜨지회 제공)


파리바게뜨 집단단식자 병원행

파리바게뜨, 23일 단식자에게 내일부터 출근하라명령

남은 단식자 2, 단식 지속

 

SPC 파리바게뜨 불법행위 중단 및 책임자 처벌, 사회적 합의 이행, 휴식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집단단식 하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중 한 명이 또 병원에 실려 갔다.

 

나은경 서울분회장이 26일 오전 1040분경 녹색병원으로 실려 갔다. 나 분회장은 3일 전부터 계속 위액을 토하면서도 버티다가, 회사로부터 날아온 업무복귀명령 내용증명문자를 받아 보고 급격히 안 좋아졌다고 알려졌다.

 

파리바게뜨 측(법인명 피비파트너즈)26일 오전 950분경 나 분회장에게 업무복귀명령내용증명을 발송한다는 문자를 보냈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부족한 인력 현황 및 휴무 및 휴가 스케줄 조정에 따른 동료 직원들의 민원으로 인해 인력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와 부상 등으로 인해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라고 했다.

 

파리바게뜨는 나 분회장에게 귀하 뿐만 아니라, 동료 직원들의 휴식권도 조화롭게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으나, 귀하의 휴가 사용으로 인하여 불가능하게 되었다며 유의해달라고 요청하면서 27일 자로 복귀하라고 명령했다.

 

임종린 파리바게뜨지회장은 단식 23일차를 맞은 단식자에게 내일 당장 출근하라니, 파리바게뜨는 진짜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단식자가 단식을 푼다 하더라도, 진짜로 내일 당장 출근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건지 정말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몇백 명이 있는 사업부에 고작 한 명이 연차 사용했다고 이렇게 난리가 날 회사를 만든 윗선과 관리자들부터 징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5명은 지난 4일부터 SPC 파리바게뜨에게 불법행위 책임자를 처벌하고, 피해를 원상회복 시켜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 사회적 합의 이행하라 점심시간, 휴식권을 보장하라 등을 요구하며 집단단식에 돌입했다.

 

이들은 18일부터 사회적 합의 주체인 민주당과 정의당이 책임지라며 당사 농성에 돌입했으며, 오늘까지 3명이 건강 악화로 인해 단식을 중단하게 됐다. 남은 2명은 단식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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