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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민주노총 화섬노조

좋은사람들지회

2021 04 12()

㈜좋은사람들지회

지회장 문경주 010.3376.9099

사무장 임종희 010.8888.2175

()04050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 165 좋은사람들빌딩 15

대표전화 (02)320-6990 | FAX (02)3142-8613

라임자금 유입 의심되던 ㈜좋은사람들,

결국 상장폐지 위기

이종현 대표이사 취임 후 주가 및 매출, 영업이익 하락

㈜좋은사람들 감사, 이종현 대표이사에 대해 고발장 접수

 

<붙임>

-       1. ()좋은사람들 경과

-       2. 감사보고서(감사의결 거절)

-       3.참고기사

 

1.  ㈜좋은사람들 최대출자자와 라임 사태의 연관성 의혹

 

- 좋은사람들은 199351일 창립하여 올해 30주년을 맞이하는 패션 속옷 전문 기업이다. 자사 브랜드로는 보디가드, 예스, 섹시쿠키 등 백화점, 일반점, 전문점등 2,000여개 판매처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TOP5 매출 기업이다. 20193월 좋은사람들을 인수한 이종현 대표이사는 라임 사태와 연류된 무자본 기업 인수합병(M&A)으로 의심을 받아 왔다.

 

- 이종현 좋은사람들 대표는 그동안 기업 M&A 시장에서 활동해 온 인물이지만,. ‘애니콜 신화’로 유명한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의 차남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 대표가 최초 좋은사람들 인수에 나선 때는 2018년이다. 당시 좋은사람들은 새롭게 최대주주로부터 지분을 인수한 컨텐츠제이케이에 의한 무자본인수시도로 인해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었다. 백기사를 자처한 이 대표는 2018102915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좋은사람들 최대주주 지분 (11.69%)을 확보했다.

 

이 대표의 좋은사람들 인수는 논의 단계부터 논란이 많았다. 먼저 그의 투자 전력이 도마에 올랐다. 또한 이 대표의 부친인 이기태 회장이 그동안 지배구조가 취약한 기업에 재무적 투자자(FI) 또는 백기사로 참여한 뒤 경영권 분쟁을 벌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KJ프리텍과 동양네트웍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또 그가 인수한 기업이 매각된 직후 상장 폐지(제이앤유글로벌)되거나 파산신청(KJ프리텍)을 하는 등 석연찮은 일도 적지 않았다.  좋은사람들 인수 당시에도 이기태 회장은 회사 경영진을 직접 면담하며 자신과 아들의 투자에 대한 진정성을 믿어달라고 설득한 사실도 있었다.

 

- 이 대표의 기업인수 이후 실적은 점차 하락하였고 회사 내부자금은 빠르게 소진되고 있었으며, 이러한 사이에 좋은사람들은 201982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500억원 규모의 주주우선배정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당시 회사는 이런 정도의 대규모 자금 조달은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었고, 자금 용도 중 상당부분이 사전에 이사회를 통해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던 항목들이었다. 여기에 투자내역에 타당성이 결여돼 있고, 금액이 과다하게 산정돼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런 이유로 내부의 반대에도 현 경영진은 유상증자를 강행했다.

 

- 문제는 유상증자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금감원의 증권신고서상 이 대표측이 유상증자를 통해 취득한 주식의 자금 출처와 출자자 및 실투자자가 허위로 기재된 사실이 발견된 것이다. 이때 좋은사람들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는 제이에이치리소스(50억원)KTP투자조합(100억원)이 제이에이치W투자조합에 출자한 출자자로 명시돼 있었다. 또한 이 대표는 제이에이치리소스의 최대주주이고, KTP투자조합에도 90억원을 출자했다고 돼 있다. 이 대표는 KTP투자조합에 출자한 90억원을 친족과 지인으로부터 차입했다고 증권신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 대표의 신고 내용에 따르면 결국 유상증자 대금 150억원중 140억원을 본인이 자기자금과 주변으로부터의 자금차입을 통해 조달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이 자금중 적어도 100억원은 라임 자금으로 부터 흘러온 것이었다. KTP투자조합의 출자자는 동양네트웍스(30억원)와 에스모(35억원), 디에이테크놀로지(35억원) 3개사로 드러났으며, 현재 이 세 회사를 인수하고 이대표에게 100억원을 출자해 준 이모회장은 라임사태의 주요 피의자로 수배중에 있는 인물이다.


 이러한 이유로 KTP투자조합의 출자자인 동양네트웍스, 에스모, 디에이테크놀로지 등 3개사는 16000억원대 대규모 환매 중단으로 금융권을피바다로 만든 라임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회사들이고, 라임자산운용의 자금이좋은사람들 인수를 지원하는데 흘러 들어갔다는 합리적 의혹이 들기 때문이다. 또한 이모회장은 동양네트웍스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던 이 대표의 부친인 이기태 회장으로부터 인수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리고 동양네트웍스에서 이기태 회장측이 선임한 이사들이 빠져나간 시점은 이종현 대표가 좋은사람들 인수를 한 바로 그 시점이었다.

 

- 이러한 이유로 이 모회장이 이기태 회장측에 지급하여야 할 경영권프리미엄을 자신이 인수한 회사의 자금으로 지급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고 이러한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이 회장과 이 대표가 공모한 횡령이라고 할 수 있다.

 

2.  이종현 대표이사 취임 후 주가 및 매출, 영업이익 하락

 

- 이종현 대표 체제 이후 2년 동안 주가, 매출, 이익률이 동반 하락했고, 조직도 대폭 축소되었다. 지난해 속옷 부문의 영업, 디자인, 마케팅 수장들이 줄줄이 퇴사했고, 올해는 팀장급 이하 직원들의 퇴사가 이어지고 있다. 340~350명에 이르던 직원들은 현재 직원 수가 260명 이하로 줄었다. 홍대입구역에 위치한 ㈜좋은사람들 사옥 시대도 막을 내렸다홍대 좋은사람들 빌딩에 함께 있던 조직은 일부 부서만  남고, 생산, 온라인, 마케팅, ‘보디가드’, ‘제임스딘팀은 성수동에, ‘예스사업부는 뚝섬에, ‘리바이스는 구로동으로 분할되었다.

- 회사는 인원효율화라고 하나, 본사 임대기간이 1년 이상 남아 있는 상황에서 조직을 갈라 놓는 것은 비상식적, 비효율성의 극치이며, 브랜드별 별도 매각을 염두에 두었다고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이대표 취임 후에 숱한 용역계약을 맺었으나, 제대로 된 용역보고 결과도 없으며, 실제 경영성과에 도움이 되지도 않는 고비용 구조를 지속하고 있다. 멀쩡한 재고자산을 본인의 종교적 친밀성에 따른 기부로 수십억원의 손실 등 2020년 총 253억원의 손실을 초래했다. 이에 따라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1,055원의 가격까지 하락하며 결국 거래정지되었다.

- 최근에는 최대주주도 제이에이치리소스로 변경됐다. 3사가 출자한 지분을 모두 반환하고 본인이 인수한 지분도 매각하고 현재 제이에이치리소스는 좋은사람들의 주식 1,043,051, 2.09%의 주식만을 소유하고 있다. (현재 주당 가격 1,055 / 11억상당)

- 제이에이치리소스는 이종현 대표가 지분 100% 소유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제이피원(동양네트웍스와 경영권 분쟁), 경영컨설팅 업체 엘앤에이홀딩스 대표를 겸직 중이며 엘앤에이홀딩스는 연예기획사 판타지오의 최대주주였다. 그러나, 금년 2102대주주인 지앤씨파트너스(대양금속의 특수관계인)가 경영권프레미엄(210일 종가 760원 기준, 500만주의 시가는 38억원임) 68억원을 1대주주인 엘엔에이홀딩스(회사가 실질 지배, 8,333,334주 보유)를 제치고 수취하는 이상한 경영권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이대표 본인은 지앤씨 및 실질사주라는 공ㅇㅇ과 사이가 벌어졌다는 이상한 논리를 내세우며 부당이득반환청구 최고장을 311일 발송했으나, 그 특수관계인(대양금속, 에스에프씨인베스트먼트 등)에 소속되었던 유ㅇㅇ를 총괄사장으로 325일 계약하였다.

 

3.  이종현 대표이사 취임 후 상장폐지 위기까지

 

- 2021 3 22일 공시에 따르면, 회사의 회계감사 결과 감사범위제한의 사유로 의견거절이 발생하였습니다. 감사범위제한의 이유는 2021 1월초에 진행한 '회계부정의심사례 19'에 대한 디지털포랜식을 포함한 조사에서 이종현, 00 등의 불성실한 자료제출 등에 의한 조사의 미흡한 결론, 그리고 그를 회계적 사실에 반영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 의견거절 이후, 20213 24일 ㈜에이에스피컴퍼니로부터 파주 물류센터에 대한 강제경매가 들어온 사실을 회사는 20213 30일 인지하였고 회사는 ㈜에이에스피컴퍼니 등으로부터 차입이나 거래를 한  사실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강제경매가 들어온 것은 다음과 같은 사실때문이다.

- 대표이사 이종현이 2020년 ㈜에이에스피컴퍼니 등으로부터 개인적으로 30억원을 빌리고(계약내용은 경영권매각의 대가), 회사가 60억원에 해당하는 연대보증하는 계약을 하였고, 해당 자금을 상환하지 못하여, 금년 3 15일 및 18일 회사로 최고장이 왔으나, 회사에 공식적으로 접수되지 않은 사실이 있다. 또한, 4 6일 법원의 집행관들이 파주 물류센터 및 본사건물에 방문하여 강제경매 관련 업무를 집행하였다.

- 좋은사람들 예금계좌에 대한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이 집행되었다. 동 최고장 내용에 의하면 대표이사인 이종현은 이미 이사 사임서를 ㈜에이에스피컴퍼니 등에 제공한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 법인인감의 무단이용, 연대보증으로 회사에 60억원의 대규모 우발채무 발생, 사임서 채권자에 제출 등으로 미루어 보건 데 이종현대표가 대표이사 직무를 정상적으로 집행한다는 것이 적정한지, 이사회가 회사를 위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지, 나아가, 그 상황에서 이종현 대표가 계약을 체결하고 임명한 유00 그룹장 (기업 경영컨설팅 계약을 맺은 업체, 직함 : 사장)이 선의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전적인 의심이 드는 상황이다. 지난 4 1일 주주연대는 이종현 대표에 대해 직무정지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접수하였다.

- 00 미래혁신그룹장 등 경영컨설팅업체 관련자들을 자문계약 형식으로 계약하여 회사 경영진으로 내세웠으나, 아직 아무런 성과도 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벌써, 325십만원 도합 3개월치 비용인 1억원에 해당하는 비용을 계약후 일주일 이내 지출했다. 특히, 4명의 임원급 인사 중 마케팅, 영업 담당의 컨설팅은 우발채무 발생, 횡령.배임에 의한 상폐사유 발생 같은 비정상적인 금융 위기상황에서 전혀 필요 없는데도 계약을 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또한, 브랜드 매각을 위한 브랜드가치 평가를 한다면서, 0회계법인과 6천만원의 용역계약(추가 3천만원)을 하였다. 회사의 중요한 핵심자산인 브랜드를 현재와 같은 비상시국에서 최우선과제로 삼는 것은 브랜드매각을 하려고 한다 밖에 해석할 수 없고, 만약 그 시도가 이루어진다면 회사의 마지막 자산까지 모두 빼먹고 도주하려는 전형적 먹튀행위라고 밖에 볼 수 없다. 핵심 브랜드인 보디가드, 예스, 리바이스, 섹시쿠키를 매각하면 회사는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 3 31일 파주물류센터 강제경매에 대응하기 위한 동ㅇ법무법인과의 계약은 처음부터 우발채무에 대응하기 위해 바로 기업회생 신청의 건으로 행해야 되는 사항이다. 기업회생을 신청하면 본인의 불법행위가 들어나고, 우발채권자들(㈜에이에스피컴퍼니 외 다른 채권자가 존재한다면)의 권리가 침해될 까 우려한 결과로 보인다. (동ㅇ법무법인 소속 계약 변호사는 현 대양금속의 등기임원으로 대표이사와의 친분에 따라 최대한 대표이사를 보호할 수 있는 방향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 대표 및 경영총괄사장인 유ㅇㅇ는 회사주요자산 매각은 없고, 회사를 정상화하여 재감사를 받겠다고 하고 있으나, 지난주 기업회생 신청과 대표이사의 전횡을 막으려는 본부장 3명을 퇴직시키고, 재무팀장, 감사팀장, 경영정보팀장(전산) 5명을 대기발령을 내고, 추가로 팀장급 2명의 사퇴서를 
받아놓았다. 채권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4 6일 본사에서 횡포를 부리면서 직원을 위협한 사실이 있다. 그 채권자라는 사람은 대표 및 유ㅇㅇ와의 특수관계인 공ㅇㅇ으로 추정되는 데, 오히려 직원을 채권자로부터 보호한다면서, 용역직원을 고용해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회사를 정상적인 영업과 재감사 등을 통한 상장유지에 뜻이 없고, 직원의 사기를 저하시켜, 퇴사를 유발한 후 브랜드만 매각하겠다는 것으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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